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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3일(金)
文정부 외교정책 ‘긍정’ 52%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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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

文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49%
4월 첫째주 이후 최고치 기록


한·일 갈등이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까지 이른 가운데,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외교 정책의 긍정적 평가에 대한 응답자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률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39%만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이 기관의 2월 조사에서 52%, 5월 조사에서 45%를 기록했던 외교 정책의 긍정적 평가에 대한 응답자 비율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대북 정책에서도 2월 59%→5월 45%→8월 38% 순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교·대북정책 평가 부정률은 각각 48%, 50%로 조사됐고,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섰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오른 49%였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률은 지난 4월 첫째 주(49%)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와 같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자 문제로 사임했고, 조동호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

이번 주 조사에서는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지적이 상위권으로 올랐다. 특히 조 후보자 딸의 영어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대학 및 대학원 진학 관련 의혹이 대통령 직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직자 인사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조성진·손고운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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