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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3일(金)
실종된 히트상품… 성장에 목타는 음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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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음료·편의점 커피에 밀려
제품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세
1~5월 출하지수도 전년比 하락


음료업계에서 올해 마땅한 ‘히트상품’이 실종됐다. 커피전문점, 수입음료 등에 밀린 탓이다. 올해 상반기 식품 전체 성장세에도 불구, 음료만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료제조업계는 카페의 흑당음료 열풍, 가성비 높은 편의점 커피 등에 밀려 제품 생산량 자체가 감소세다.

올해 초에는 전년 대비 온화한 겨울 날씨로 온음료 판매가 줄었고, 봄과 초여름 역시 전년 대비 선선한 날씨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그렇다 보니 뚜렷한 히트상품도 없는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월 식료품 제조업 출하지수는 106.2로 전년 동기 104.1 대비 증가세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5년 89.5, 2010년 94.3, 2015년 100.0, 지난해 103.5, 올해 전망치 105.6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음료제조업 출하지수는 1~5월에 109.2로 전년 동기 115.2에서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지수는 112.5인데 올해 전체는 106.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지수 변화율을 적용해 출하액을 추정해보면 지난 1∼5월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지만, 음료 출하액은 4.4%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알콜 음료의 경우 1.4%, 비알콜 음료는 7.4% 각각 하락했다. 음료 출하액 올해 전체 추정치는 11조1880억 원으로 지난해 11조7070억 원에서 5000억 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 등 관련 시장의 수입이 늘고 있는 추세도 음료업계의 위기를 가속하고 있다. 커피 조제품의 경우 지난 상반기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일반 카페 등에서는 흑당 음료라는 ‘메가 트렌드’를 창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며 “회식 문화가도 바뀌면서 알콜음료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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