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특정기자 라커룸 출입 막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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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자 과거 비윤리적 행동”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사진)가 기자의 클럽하우스, 즉 라커룸 출입을 막았다.

AP통신과 CBS스포츠라인 등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휴스턴 구단이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직후 벌랜더의 요구로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소속 앤서니 페네치 기자의 라커룸 출입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경기 전후 인터뷰를 위해 라커룸을 취재진에게 개방한다.

하지만 벌랜더는 페네치 기자가 라커룸에 있으면 모든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랜더는 SNS를 통해 “페네치 기자가 과거에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휴스턴 구단은 “과거 벌랜더와 페네치 기자 사이에 벌어진 충돌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