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1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3일(金)
지구보다 나은 생명체 서식 조건 갖춘 외계행성 가능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트라피스트(TRAPPIST)-1’ 행성계 상상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트라피스트-1 행성계는 모두 7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 중 3개가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서식가능지역 안에 있다. [NASA/JPL-Caltech 제공]
▲ 트라피스트-1f 대양 상상도 트라피스트-1 행성계의 다섯번째 행성인 트라피스트-1f는 조석고정으로 늘 햇빛을 받는 쪽은 대양이 존재하고 그 반대 쪽은 얼음세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ASA/JPL-Caltech 제공]
美연구팀, 대양 조건 분석 결과 “최적화된 곳 아닐 수도”

지구를 닮은 행성을 찾는 노력이 무위로 그치고 있지만 외계행성 중에는 지구보다 생명체가 살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지구과학 학술대회인 ‘골드슈미트 콘퍼런스(Goldschmidt Conference)’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의 스테파니 올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이 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외계행성 대양(大洋)의 조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GISS)가 개발한 암석형 행성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ROCKE-3D’를 이용해 다양한 조건을 부여하며 생명체가 서식하는데 가장 적합한 대양 환경을 분석했다.

지구 대양의 경우 생명체는 심해의 영양분을 광합성 생물이 서식하는 햇빛 수역으로 올려놓는 ‘용승(湧昇)’ 작용에 의존하는데, 이런 용승작용이 강할수록 영양분 공급도 늘어나 생물학적 활동도 늘어나게 된다.

연구팀은 “이것이 바로 외계행성에서 들여다봐야 할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해양순환 모델까지 이용해 어떤 행성이 가장 효율적인 용승작용이 일어나 생명체에 특별히 더 적합한 대양 환경을 제공하는지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대기 밀도가 높고 자전율이 느리며 대륙이 존재하는 곳에서 더 효율적인 용승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지구가 생명체 서식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다른 행성의 생명체가 지구보다 더 나은 환경을 누리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슨 박사는 “(생명체에) 유리한 해양순환 패턴을 가진 일부 외계행성의 조건이 지구 생명체보다 더 많고 활발한 생명체를 지탱하는데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놀라운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계 생명체 탐색과 망원경을 비롯한 탐색 장비 개발에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외계행성이 생명체 ‘서식가능지역(habitable zone)’ 안에 있는지만을 기준으로 삼아왔다. 별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표면의 물이 증발하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물이 얼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에 표면의 물이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의 행성을 찾아왔다.

그러나 대양이 존재한다고 해서 생명체 서식 조건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만큼 서식가능지역 기준을 넘어 대양 환경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지아 공대의 크리스 레인하드 교수는 논평을 통해 대양은 생명체 지표로서 중요하지만 “태양계 밖 외계행성의 대양에 대한 이해는 매우 초보적인 상태”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계행성의 대양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중요하고 흥미로운 진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조국 靑수석 때 부인은 차명거래…이런데도 文은 “정의 확..
▶ 발로 골프공 밀어넣고 “홀인원”…보험금 타냈다 징역형
▶ 동의 없이 환자 자궁 절제한 의사… 직원 제보로 체포
▶ 지소미아 파기, 판단착오 따른 자해행위… 日뿐 아니라 美..
▶ 60대 교수, 20대 애인 살해…가방서 피해자 팔 발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기 전반기 2년 반의 성과에 대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사회 전 영..
mark발로 골프공 밀어넣고 “홀인원”…보험금 타냈다 징역형
mark60대 교수, 20대 애인 살해…가방서 피해자 팔 발견
지소미아 파기, 판단착오 따른 자해행위… 日뿐 아..
동의 없이 환자 자궁 절제한 의사… 직원 제보로 체..
성폭행 징역형 ‘트라우마 치료’ 유명상담사 “억울하..
line
special news “류현진, 다저스 잔류? 셀프 디스카운트 해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잔류를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현지 기사..

line
고려대 캠퍼스서 맨홀 뚜껑 ‘펑’…“정화조 가스 분출..
HIV 감염 숨기고 여성 2명과 성관계한 40대 남성 실..
아동음란물 유포한 고교생 검거…“일베서 지목된 ..
photo_news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 열애…“알아가는 단계..
photo_news
난민출신 ‘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외대 합격…..
line
[Leadership 클래스]
illust
공포정치로 내부불만 누르고… 核카드로 국제사회 압박
[10문10답]
illust
총선 빅이슈로 떠오른 ‘모병제’ 찬반 논란
topnew_title
number ‘꾼’들도 놀랄 조국 아내 정경심의 주식투자
“화성 8차사건 형사 때문에 나도 17년 억울한..
산업전력판매 뚝 뚝… 공장도 성장도 멈춰간..
‘타다’ 1년, 택시 수입 되레 더 늘었다
hot_photo
손나은, 악플러 선처 왜?···알고보..
hot_photo
이자스민 “한국당으로 바뀌며 약..
hot_photo
소상공인 뷰티 경진대회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