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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9일(木)
비굴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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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한 변명

어떤 남자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에 서 있었다. 이 남자는 침을 아무 데나 뱉는 습관이 있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무의식적으로 침을 캭∼ 뱉었다.

그런데 길 맞은 편에서 경찰관이 이 남자를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남자는 직감적으로 걸렸구나 생각하고 이 순간을 어떻게 모면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찰이 와서 말을 했다.

“실례합니다. 알 만한 분이 이래도 되겠습니까?”

“제… 제가 뭘요?”

그 남자는 등에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경찰에게 되물었다.

그러자 경찰도 흔히 겪는 일이라는 듯 다시 말했다.

“아니, 그걸 지금 몰라서 묻는 겁니까? 제가 지금까지 건너편에서 다 봤습니다. 바닥에 이 흥건한 당신의 흔적들이 보이지 않나요?”

순간 남자는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그 남자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흐… 흘린 건데요.”


엽기 의사선생님

나는 예전부터 허리가 아픈 사람이 침대에서 자는 게 좋을까, 아니면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게 좋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동네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봤다.

“허리 아플 땐 어디서 자는 게 좋아요? 침대예요? 바닥이에요?”

그러자 그 의사 선생님은 침대에서 자는 게 훨씬 낫다고 했다. 그래서 난 침대의 스프링이 허리 근육에 지지가 되는 오묘한 의학적 비결이 있나 해서 물어봤다.

그러자 그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바닥에서 자면 아침에 일어나 무거운 이부자리를 개서 장롱에 넣어야 하잖아. 그럼 허리 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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