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버스정류소 주변 담배 재떨이나 휴지통 비치했으면

현재 버스정류소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적발 시 2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물론 간접흡연의 피해 예방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단속까지 하고 있는데 아직도 여전히 흡연자들은 버스정류소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근처의 나무숲이나 단속구역 바로 옆에 담배꽁초를 그대로 버려 마치 담배꽁초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수백 개의 꽁초가 몰려 있어 너무나 지저분해 행인들이 밟고 지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꽁초가 너무 많이 쌓여 행인에게 냄새로 불쾌감을 주고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으며 공중도덕심도 너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버스정류소 조금 떨어진 곳에 휴지통을 설치하고, 거기에 버리게 한다면 꽁초 냄새와 불쾌감이 덜 하리라 본다. 아직 우리 시민들의 공중도덕심과 의식이 자기가 피운 담배의 꽁초를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갈 수준에 있지 못하므로 휴지통을 곳곳에 비치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흡연자들도 이제는 흡연의 폐해와 단점을 알고 있기에 흡연을 중단하거나 완전히 금연해 나가는 의식개선이 뒤따랐으면 한다.

우향화·서울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