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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30일(金)
중앙청에 태극기 단 박정모 대령 ‘9월의 호국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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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
‘6·25 전쟁영웅’ 공해동 하사


‘9월의 호국인물’에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박정모(사진) 해병대 대령, ‘9월의 독립운동가’에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9월의 6·25 전쟁영웅’에 수도고지 사수의 전쟁영웅 공해동 육군 하사가 30일 각각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이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한 박정모 대령은 1950년 9월 서울 탈환작전에서 중앙청에 최초로 태극기를 게양한 인물이다. 1950년 9월 27일 당시 국군 해병 제2대대는 미 제1해병연대와 함께 마포와 서울역을 경유해 서울 시가지를 수복 중이었다. 당시 박정모 소위가 지휘하는 제2대대 제6중대 1소대는 중앙청을 수복하고자 심야에 태극기를 지참한 채 중앙청으로 진격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에 진입한 박 소위와 양병수 이등병조(현 하사), 최국방·정영검 견습수병 등 4명은 오전 6시 10분쯤 서울이 북한군에 의해 피탈된 지 92일 만에 중앙청 난간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전쟁기념관은 9월 5일 오후 2시 호국추모실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를 갖고, 9월 한 달 박 대령이 1992년 기증한 유물 18점 중 일부를 특별 전시한다.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9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한 지청천 장군은 1930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에 취임한 뒤 중국의용군과 합세해 주로 하얼빈(哈爾濱) 부근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전쟁을 전개했으며, 1933년 6월 함경북도 회령으로 철수하는 일본군을 기습해 대승을 거뒀다. 1940년 한국광복군이 창건되자 총사령관에 취임,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했다. 건국훈장 대통령장. 보훈처가 ‘9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한 공해동 육군하사는 강원도 김화군 일대 수도고지를 사수한 영웅이다. 1952년 9월 13일 새벽 공 하사는 실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관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발의 적 탄환을 어깨에 맞았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고, 이 같은 투혼에 힘입어 수도사단은 중공군 공격을 격퇴하고 고지를 사수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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