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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의혹 확산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06일(金)
동양대 총장 “조국 아들도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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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명부에 기재 안돼있어”

아들 학폭 거짓 해명 의혹도
“가해 4명 전학” 해명과 배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역시 누나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인 정경심 씨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됐다. 조 후보자가 아들의 한영외고 1학년 당시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아들은 피해자일 뿐 가해자 4인은 전학 조치를 당했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한영외고 전학생 현황 기록에 따르면 2012년 ‘학교폭력’ 사유로 전출된 학생은 없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조 후보자가 올해 한영외고로부터 확인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의 내용과도 상반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4년 동양대 인문학 수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상장명부엔 조 후보자의 아들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0~2016년 한영외고 학생 전·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들이 1학년이던 2012년 전학 간 1학년 18명 중 ‘학교폭력’ 사유가 기재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한영외고에서 ‘학교폭력’ 사유에 따른 전학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6년 ‘학교폭력’ 사유로 전출된 경우가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자료는 한영외고가 보관하던 기록으로, 사유 역시 학교에서 기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외고가 보관하던 해당 자료는 조 후보자가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하면서 제시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와 배치된다. 확인일자가 2019년으로 돼 있는 피해사실 확인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2012년 개최됐고, 자치위원회 조사 결과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따돌림 및 언어폭력 등이 드러났고, 심의 결과 김모 씨 등 4인의 가해자 모두에게 전학 조치를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정작 한영외고가 그 전부터 보관하던 전출입 현황 자료엔 2012년 ‘학교폭력’ 사유가 없었던 점에서 조 후보자의 해명이 허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조 후보자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의혹은 조 후보자가 방어에 공을 들였던 사안이기도 하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아들은 피해자이고 가해자들이 제재를 받은 학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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