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1.22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글로벌 포커스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0일(火)
對한국 강경파 대거 포진…‘포스트 아베’ 후보들도 전면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미리보는 ‘日 9·11 개각’

組閣 수준 17개부서 교체 전망
개헌 등 노리고 새판짜기 나서

방위상에 고노 다로 기용 검토
외무상 빈자리 ‘모테기’로 메꿔

‘아베의 괴벨스’ 세코 히로시게
‘당정 조율’참의원 간사장 유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단행하는 개각 이후 한·일 갈등은 더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내 하마평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이번에 포진하려는 면면의 경우 한국에 대한 강경파 인사가 다른 어느 때보다 많다는 평가다. 차기 총리 후보군에 들 만한 유력 인사들도 대거 포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1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대한(對韓) 외교는 강경·대북 외교는 강화= 9일 교도(共同)통신, 아사히(朝日)신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방위상에 기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석이 된 고노 외무상의 자리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이 메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도쿄(東京) 사저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1시간 반 동안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선, 향후 정국 운영을 협의한 뒤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방침이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에 일본의 입장을 엄격하게 제시한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며 “외무상에서 퇴임하더라도 방위상에 기용함으로써 한국 측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이 언급한 ‘잘못된 메시지’는 한국에 대한 결례 외교의 책임을 물어 고노 외무상을 ‘경질’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 같은 아베 정권의 메시지는 향후에도 한국에 대한 강경노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역시 대한 강경파인 아소 부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유임될 전망이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극우 성향과는 일정 정도 선을 긋고 있지만,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개헌을 지지하는 우익단체 일본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몸담기도 했다. 또 자민당 한반도문제 소위원회 간사장으로 참여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기도 해 현재 일본 정부의 한반도 관련 정책이 바뀌진 않을 전망이다. 또한 개각에 맞춰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이 퇴임하고 후임에는 내각정보조사실 수장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정보관 기용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통’으로 꼽히는 기타무라 정보관을 통해 적극적인 ‘대북 외교’를 하겠다는 의사다.

◇‘차기대권’ 무한경쟁 시작=이번 내각인사는 그동안 아베 총리가 신임했던 후계자들이 차기 대권을 바라보고 경쟁에 돌입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아베파(派) 정치인으로 꼽히는 고노 외무상과 스가 관방장관, 역시 유임이 유력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등이 향후 대권을 노릴 후보로 꼽힌다. 당 총재직을 3연임까지만 허용한 자민당의 당규에 따라 아베 총리는 공식적으론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이번 인사는 아베 총리가 후계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베 정권의 ‘괴벨스’로 꼽히며 최근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를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의 경우 참의원 간사장이 유력한데 이 자리는 당과 정부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요직 중 하나다. 아베파 정치인은 아니지만 아베 총리의 신임을 크게 받고 있는 모테기 경제재생상도 포스트 아베 후보군에 꼽힌다.

새로운 자리를 위해 기존 장관들의 은퇴도 눈에 띈다. 아사히신문은 그동안 아베가 추진해온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뒷받침해 주던 요코바타케 유스케(橫전裕介) 내각법제국 장관을 퇴임시키고 곤도 마사하루(近藤正春) 내각법제국 차장을 후임 장관으로 승진 임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자민당 총무회장이 내각에 들어오고 스즈키 ?이치(鈴木俊一) 올림픽상이 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했다. 스즈키 올림픽상의 후임엔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의 최측근이지만 최근 잇따른 망언 및 설화로 자민당 내에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상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간사장 대행으로 교체한다. 역시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에 요직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근 차기 총리 선호도 1순위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아베 총리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의원은 유력해 보이던 관방장관에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예상했다. 대신 부흥상 내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역시 아베 총리의 라이벌로 꼽혀온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계열 인사로 등용됐던 야마시타 다카시(山下貴司) 법무상 또한 이번에 교체가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 3명에 불과했던 참의원 각료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코 장관마저 빠지게 될 경우 두 명 이상의 참의원 입각이 예상된다. 산케이 신문은 스에마쓰 신스케(末松信介) 참의원 의원 운영 위원장과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참의원 간사장 대행, 니노유 사토시(二之湯智) 참의원 결산 위원장, 가네코 겐지로(金子原二郞) 참의원 예산 위원장 등을 예상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모텔 함께 간 남성 돈 훔치다 걸리자 “성폭행당했다”
▶ 이국종 “복지부·병원 다 거짓말… 이번 생은 망했다”
▶ 전태수 떠난지 2년, 하지원 “사랑하는 나의 별”
▶ 20대 엄마, 친구와 술마시는 사이 22개월 아들 ‘질식사’
▶ 이국종 “벼룩의 간을 내먹지 간호사 인건비를 빼먹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무단하차 거부당하자 버스 기사에..
남의 클라우드 계정서 성관계 영상 빼..
檢, 백원우 ‘유재수 감찰무마’ 공범 기..
대법 “금난새 가족관계부 姓씨, 김→..
법원 “김경수, 킹크랩 시연 봤다”
topnew_title
topnews_photo 대전지법 형사2단독 차승환 판사는 돈을 훔치다 적발되자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 신고한 혐의(무고 등)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mark20대 엄마, 친구와 술마시는 사이 22개월 아들 ‘질식사’
mark이국종 “벼룩의 간을 내먹지 간호사 인건비를 빼먹나”
가세연, 김건모 아내 ‘장지연 사생활’까지 추측성 주..
엽기적인 구치소…10대 수감자에 ‘고환 딱밤’ 변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line
special news 전태수 떠난지 2년, 하지원 “사랑하는 나의 별”
탤런트 전태수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전태수는 2018년 1월21일 34세 나이에 사망했다. 평소 우울증..

line
코요테가 아들 공격하자 맨손으로 응징한 아빠
이국종 “복지부·병원 다 거짓말… 이번 생은 망했다..
20대 男, 남의 클라우드 계정서 빼낸 성관계 영상 ..
photo_news
‘코미디언 넘버원’ 남보원 폐렴으로 별세…향년..
photo_news
‘엄마부대’ 주옥순, 포항북 총선 출마 선언
line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illust
Q : 드론은 어떻게 전쟁의 전통을 교란하는가?
[Leadership 클래스]
illust
스타보다 팀 우선…‘플랜 Z’까지 내다보는 ‘萬手 형님’
topnew_title
number 무단하차 거부당하자 버스 기사에 대걸레 휘..
남의 클라우드 계정서 성관계 영상 빼내 유..
檢, 백원우 ‘유재수 감찰무마’ 공범 기소 검토
대법 “금난새 가족관계부 姓씨, 김→금 정정..
hot_photo
아역배우 구사랑, 반려묘 학대 논..
hot_photo
최현석 “휴대전화 해킹 사실, 사..
hot_photo
하니, 남동생 안태환 공개 “내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