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17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1일(水)
軍 “北 2발 발사” 발표했지만… 北 공개사진엔 3발 쏜 흔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발사관 4개 중 3개 하부 열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참관한 뒤 발사대 옆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11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北노동신문 “어제 발사” 보도
발사관 뚜껑 4개 중 3개 없고
아래 부분도 3곳만 열려 있어

전문가들 “2발 아닌 3발 발사
연발 사격은 실패했을 가능성”
軍은 “2발 발사가 韓·美 평가”


북한이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최소 2발 연속, 총 3발을 발사했다는 관측이 11일 제기됐다. 이는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2발을 발사해 330㎞를 비행했다는 발표와 배치되는 것으로, 군 당국의 북한 유도무기(미사일·방사포) 탐지 능력에 한계가 노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후 한·미·일 간 정보 공유에 빈틈이 생긴 것이라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신문 등이 이날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및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 발사관 사진 및 동영상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3발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TEL 발사관 상부 입구를 덮고 있는 빨간색 뚜껑(캡) 4개 중 3개가 닫혀 있었는데, 발사를 모두 끝낸 뒤에는 빨간색 뚜껑이 1개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TEL 발사관 중 3개가 열려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2발이 아니라 3발을 발사했고, 연발 사격 시험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도 “TEL에 실린 발사관 상부 뚜껑 4개 중 3개가 없어졌고, 하부 역시 한 곳만 막혀 있는 것을 볼 때 2발이 아닌 3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1발의 향방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역시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성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과 보도 내용을 보면 8월 24일 발사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섬에 명중하는 사진도 없고 ‘성공’이라고 확언하는 내용도 없다”면서 “합참이 2발 발사라고 발표하면서 330㎞라는 비행거리 외에 다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내륙을 관통하는 발사 시험에서 1발이 불발됐거나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하고 내륙에 추락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번 실험이 ‘절반의 성공’이며 연발 사격에는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북한이 추가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신문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셨다”고 밝혀,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권 전 교수도 “향후 3발 이상을 연속 발사하는 초대형 방사포 재시험 발사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탐지 및 한·미·일 정보 공유 실패라는 지적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이 2발을 쐈다는 것이 한·미의 평가”라면서도 “북한이 공개한 발사관 사진을 토대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충신·정철순 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김정은, 이번에도 직접 참관… 올 10차례 도발 모두 현장 지도
▶ 北, ‘4발 연발사격’ 추가시험 예고
[ 많이 본 기사 ]
▶ 시국선언 교수 하루 만에 2배로 … 2000명 넘길 듯
▶ 30대 기간제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표창장 위조”
▶ 대법 “‘국악소녀’ 송소희, 전속계약 해지 인정”
▶ [단독]“曺 임명은 사회 정의·윤리 붕괴” 교수 773명 시국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남편에게 불륜을 들키자 합의로 성관계한 남성에게 오히려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
mark대법 “‘국악소녀’ 송소희, 전속계약 해지 인정”
mark[단독]“曺 임명은 사회 정의·윤리 붕괴” 교수 773명 시국선언 서..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표창장 위조”
시국선언 교수 하루 만에 2배로 … 2000명 넘길 듯
30대 기간제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line
special news BTS 정국, 거제도 열애설…“사실 아냐, 지인들과..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22)이 휴가 기간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빅히트엔터..

line
망명 택한 독재자들… 권력은 잃어도 향락은 계속..
“北 신종무기 4종+스커드 ‘복합화력’ 도발땐 속수무..
BTS? 강남스타일?… 유튜브 최다 조회는 ‘아기상어..
photo_news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1위표 ‘0’
photo_news
박유천, 성폭행 피해 여성에 배상액 확정…1억..
line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illust
A : 때로는 ‘죽임’이 필요하지만… ‘죽여도 괜찮은’ 존재란 없다
[Leadership 클래스]
illust
뚝심·추진력서 혁신·소통으로… 한국형 ‘오너 리더십’ 진화하다
topnew_title
number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전 여교사 검찰..
32년만에… 서울 인구 1000만 무너진다
“盧에 쓴소리 한 검사들 시련 겪었는데 대화..
대통령 가입 ‘애국펀드’, 대형주 투자 60% 넘..
hot_photo
“연예인처럼 앙상하게”… 1020의..
hot_photo
레고로 만든 ‘부가티 시론’
hot_photo
배우 왕지혜, 연하의 비연예인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