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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1일(水)
양현종 무사사구 완봉승…린드블럼·김광현은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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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의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두산 제치고 2위로 점프…5위 NC는 6위 kt와 1.5경기 차

프로야구 에이스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은 무사사구 완봉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며 1선발 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은 112일 만에 패해 잠실구장 최다 연승 기록 연장을 멈췄다.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양현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을 무실점으로 홀로 책임지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86개의 공만 던지면서 안타 3개만 허용하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실점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7개 잡아냈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16승(8패)째를 장식했다.

양현종은 1회 말 첫 타자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KBO리그 역대 16번째 1천800 투구이닝 기록도 세웠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전 구단 승리는 김광현, 린드블럼을 이어 양현종이 올 시즌 3번째다.

타선에서는 문선재가 솔로포, 황윤호가 2점포를 터트리며 양현종을 도왔다.

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13패(5승)를 당했다. 레일리는 7월 2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개인 6연패에 빠졌다.

양현종과 함께 국내 양대 좌완 에이스로 꼽히는 김광현은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에게 흔들리면서 시즌 6패(15승)째를 당했다.

키움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김하성의 4안타를 앞세워 SK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안타를 때리는 등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또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첫 100타점-100득점(101타점-107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첫 타석인 2회 초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장영석의 2루타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3회 초에는 2사 2, 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싹쓸이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KBO리그 시즌 1호, 통산 33호이자, 개인 통산 1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3-2로 다시 쫓기던 8회 초, 김하성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갔고,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의 신예 좌완 최성영이 린드블럼의 신기록 연장을 저지했다.

NC는 최성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0으로 꺾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4관왕을 노리는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20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13연승을 달리던 린드블럼이 패배를 당한 건 5월 22일 kt wiz전(5⅓이닝 2실점) 이후 112일 만이다.

린드블럼의 잠실·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도 중단됐다.

그는 지난해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잠실 18연승, 홈 16연승을 질주했지만, NC에 발목을 잡히면서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NC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석훈이 3회 초 좌월 솔로포로 린드블럼을 저격했다.

5회 초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난 NC는 8회 초 1사 2, 3루에서 모창민의 희생플라이와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좌월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면서 2위 싸움에서도 밀려났다. 3위였던 키움이 두산을 1경기 차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으로 kt wiz에 11-8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kt는 2연패에 빠졌다. 6위 kt와 5위 NC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1회 초부터 4점을 잃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1-4로 추격하던 2회 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kt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삼성은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박계범의 우전 안타 때 kt 포수 장성우가 우익수의 홈 송구를 뒤로 빠트린 사이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다.

다음 타자 맥 윌리엄슨은 2점짜리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kt는 3회 초와 4회 초 1점씩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3회 말 이원석의 2점포와 6회 말 구자욱(2점포)과 다린 러프(솔로포)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격차를 11-6으로 벌렸다.

kt는 7회 초 2점 쫓아왔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청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9-5로 꺾었다.

한화 채드 벨이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9승(9패)째를 거뒀고, LG 임찬규는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1회 말 정근우의 2타점 2루타로 앞서던 한화는 2회 말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싹쓸이 2루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9회 초 1사 2루에서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역대 두 번째로 10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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