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15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6일(月)
뒤숭숭한 조국 고향 부산 “조로남불 분노… 정치 환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PK 추석민심도 후폭풍
일부선 “고향의 큰 재목”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부산 민심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폭풍과 조 장관 일가 의혹 수사에 대해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며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의 고향으로 여권은 이 같은 상징성에 더해 부산을 PK(부산 + 경남) 지역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어 민심 동향에 촉각이 쏠린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조 장관 임명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친정에 내려온 정현두(27) 씨는 “나는 신청도 안 한 장학금을 받아보지도, 논문 제1저자에 등재될 기회를 얻지도 못했다”며 “조 장관의 딸이 나와 한 살 차이인데 출발점부터 달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말년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 A(23) 씨는 “전역을 앞두고 있어 막막한 심정”이라며 “조 장관의 아들딸도 이런 막막한 감정을 느껴는 봤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부산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태진(28) 씨는 “‘조로남불’(조국과 내로남불의 합성어),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로 집약되는 조 장관의 모순된 행동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원래 정치인들이 그렇다”는 정치혐오증이 만연한 모양새였다. 부산 사상구에 사는 B(56) 씨는 “사상구는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과 문 대통령을 번갈아 가며 뽑은 지역구”라며 “문재인 정권의 조국 파동이나 장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 등을 보면 원래 정치인들이 그런가 싶어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C(58) 씨는 “이때다 싶어 삭발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너네는 뭐 달라서 그러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조 장관에 대해 기대감을 거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부산과 웅동학원이 위치한 창원시 진해구 등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이모(52) 씨는 “조 장관은 여전히 우리 고향의 큰 재목”이라며 “본인 잘못이 드러난 것은 없는 데다가,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라는데 못 믿어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 =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mail 송유근 기자 / 사회부  송유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충격 휩싸인 윤석열… 檢 내부 “눈 뜨고 물 먹어”
▶ “집값 폭락한다는 사람들, 왜 서울에 집 갖고 있나”
▶ 탤런트 박하선 동생, 급성심근경색 사망
▶ 박항서의 베트남, UAE도 격파…월드컵 2차 예선 3연승 조..
▶ “조국, 억울하다 진술거부… 누명 쓴 사상범처럼 보이려는..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경제 유튜버’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규제 때문에 스타트업 주저앉아 … 공무원이 기업혁신성 평가 말이 안돼‘타다’ 문제로 보듯 구호뿐인 文정부의 혁신성장 가장 답답 ‘밀레니얼 이코노미’ 한국만 비실비실 … 정..
ㄴ 홍춘욱, 역대 경제위기 공부하며 낸 결론은 ‘시장의 다수파에 서..
“조국, 억울하다 진술거부… 누명 쓴 사상범처럼 보..
한국,11년만에 北인권결의 공동제안 불참
檢 장악 속도내는 법무부… “허수아비 총장 만들셈..
line
special news 탤런트 박하선 동생, 급성심근경색 사망
탤런트 박하선(32)이 동생상을 당했다.15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박하선의 남동생은 12일 급성심근..

line
警, 화성8차 범인 이춘재 잠정결론… 李 “윤씨 재심..
‘국가 정상화’ 거꾸로 읽는 文대통령
커트라인 ‘上高中低’… 상위 소신지원, 중위 눈치작..
photo_news
셀린 디옹 “남편 떠나간 후에도 나는 여전히 날..
photo_news
유승준 ‘비자 소송’ 오늘 선고…17년 만에 입국..
line
[Review]
illust
무너진 ‘좌파 포퓰리즘’… ‘포니 정’ 꿈 이룬 정몽규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아니 벌써? 데뷔 42년… 65세 동심은 멈추지 않는다
topnew_title
number ‘공정’ 목소리 들끓지만…‘현역의원 기득권 ..
한국당 재선까지 잇단 “불출마”… 고조되는..
시진핑 “시위대는 폭력 범죄 분자”경고… 직..
2경기 연속 무득점… 벤투의 전술 또 ‘헛발’
hot_photo
80㎏짜리 뱀 포획…염소·고양이 ..
hot_photo
이문정 임신 “결혼 1년만에 찾아..
hot_photo
손나은, 악플러 선처 왜?···알고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