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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7일(火)
“결정적 순간에 광고라니”… SBS골프 솔하임컵 중계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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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디 퍼팅 앞에 삽입
광고 뒤에 이미 끝난 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처럼 다시 송출


‘2019 솔하임컵’(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을 생중계한 SBS골프 채널이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 광고를 내보내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SBS골프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드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에서 벌어진 마지막 날 경기를 생중계로 내보냈다. 하지만 유럽팀의 수잔 페테르센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디 퍼팅을 앞둔 상황에서 광고를 삽입했다. 반면 이 경기를 중계하던 해외 채널인 스타TV에서는 페테르센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유럽팀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SBS골프는 광고가 끝난 뒤 이 장면을 내보냈다.

이 날 두 채널을 통해 동시에 솔하임컵을 지켜보던 시청자 박모 씨는 16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한국어 중계를 듣기 위해 두 채널을 동시에 보고 있었는데, 스타TV에서는 이미 끝난 경기를 SBS골프가 광고 삽입 후 마치 생중계인 것처럼 송출해 불쾌했다”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굳이 광고를 넣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SBS골프 관계자는 “결정적 순간에 부득이하게 광고가 나오는 것을 보며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중계차 안에서 영상을 받아서 송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광고를 넣는 과정에서 몇 초나 몇 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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