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내년 10월 개관 목표 둔촌도서관 착공식..둔촌동 주민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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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10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대형 도서관(조감도)이 문을 연다.

강동구는 16일 동남로49길 21-8에서 둔촌도서관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상 3층, 연면적 996.98㎡ 규모인 둔촌도서관 건립엔 국비 15억6000만 원, 시비 7억6000만 원, 구비 61억6000만 원 등 총 84억9000만 원이 투입된다.

1층은 유아·어린이자료실과 문화 교실로 꾸며지고 2층 전체는 종합자료실이 들어선다. 3층엔 전시 공간과 독서 덱을 배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쉬어가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일자산 도시자연공원과 도시농업공원, 허브천문공원과 어우러져 쾌적한 주민 휴식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 둔촌동 주민은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중인 상일·강일동에 비해 둔촌동의 문화 기반시설이 열악했다”며 “도서관 건립을 위해 이정훈 구청장이 애를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둔촌도서관이 준공되면 그동안 도서관 이용이 불편했던 둔촌동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