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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8일(水)
檢, 조국 딸도 기소 검토…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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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장관, 첫 당정협의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법무개혁 당정협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고 있다. 김선규 기자
동양대 표창장 위조 관련
부산의전원 교수 2명 조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딸 조모 씨에 대해서도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 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부산대 의대 소속 교수 2명을 불러 동양대 표창장이 입시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최근 부산대 의대 소속 교수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당시 동양대 표창장으로 조 씨가 얼마나 가점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부산대 의전원의 통상적인 입학 절차를 확인하고, 조 씨의 경우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조사문서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 씨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양대 총장상을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사용한 조 씨가 정 교수와 공모해 위조사문서행사 및 업무방해를 저지른 정황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조 씨가 동양대 표창장의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씨를 지난 16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으며 정 교수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로 직접 위조 작업을 한 정황도 포착했다. 정 교수가 한글 파일로 딸의 표창장을 작성한 뒤, 아들의 상장 스캔 파일에서 오려낸 동양대 총장 직인이 담긴 그림을 얹는 방식으로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표창장에 기재된 수여 일자는 ‘2012년 9월 7일’이지만, 표창장 완성본 파일의 생성 시점은 2013년인 것으로 파악했다. 조 씨가 서울대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기여서 조 씨가 해당 표창장을 서울대 의전원 입시에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윤희·윤명진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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