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1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비상’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8일(水)
파주 뚫고 연천까지… 유입경로 몰라 전국으로 확산 ‘공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살처분 준비 18일 오전 경기 파주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인근 연천군의 한 농가에서 방역 요원들이 살처분한 돼지를 묻을 구덩이를 파고 있다. 신창섭 기자

농식품부, 포천·김포·철원 등
6개 지역 ‘ASF중점관리’ 지정

공동방역 제의에 北 묵묵부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발생해 전국 단위 확산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기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하는 등 방역 강도도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이번 ASF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5월 북한의 ASF 발생 확인 이후 북한 측에 방역을 위한 협의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ASF 의심 돼지가 양성으로 확진 판정됨에 따라 발생지역인 파주·연천을 포함해 포천시·동두천시·김포시·철원군 등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ASF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양돈농가에 대한 돼지반출 금지 조치 기간이 1주에서 3주로 연장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출하(타 지역 반출 금지)가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6개 시·군 간 공동방제단 전환배치 등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하고, 중점관리지역에는 생석회 공급량을 타 지역 대비 4배까지 늘려 축사 주변에 집중 살포하기로 했다. 또 3주간 경기·강원지역 축사에는 질병 치료 목적 이외 출입은 제한된다.

정부는 파주와 연천 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지만,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연천 농가 역시 파주 농가와 마찬가지로 축사가 외부와 차단돼 있고, 잔반이 아닌 사료 급식을 하는 농장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러 개연성을 열어두고 확인하고 있다. 우선 전산시스템을 통해 농가 차량 이동을 파악하고 있다. 돼지 분뇨와 사료를 나르는 차량이 지역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또 바이러스의 유력 매개체가 야생 멧돼지인 만큼 국방부와 협의해 북한에서 넘어오는 멧돼지를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 철책이 이중으로 막고 있고, 해당 지역은 방벽까지 설치돼 있어 물리적으로 멧돼지가 넘어오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냇가 등을 통해 넘어올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북한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자강도 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이후 우리 정부는 북한 측에 ASF 방역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어떤 답도 주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남북 간 ASF 공동방역이 필요하며, 이 부분에 대해 추가 협의를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남북 문제는 큰 틀에서 통일부에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역학조사가 보통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인 데다, ASF 바이러스 유입의 구체적인 물증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아 명확한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mail 박정민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박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中 돼지열병 1년… 1억마리 폐사·고기값 46.7% 올라
▶ 열병 장기화 땐 돼지고기 소비위축 우려
▶ 지자체 ‘설마’가 돼지 잡았다
[ 많이 본 기사 ]
▶ “文, 조국사태 ‘정말 내 책임’ 시인해야… 국민분열 치유 않..
▶ 與내부 반란 기류까지…文, ‘통치 실패’ 공포에 ‘읍참 조국..
▶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어”
▶ 조국, 복직신청은 ‘칼같이’… 출근은 ‘미적미적’
▶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2차 예선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서초동·광화문 나뉜 국민서로 강한 자기 확신상대방 증오하며 악마화까지근본적..
ㄴ 박상인 교수는…규제·혁신 등 시장구조 연구, 산업조직학회 등 다..
ㄴ “사회분열의 시작은 조국 장관 임명… 나와 집행위원장 등이 의..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자수한 남성…“3구는 집에 있..
文대통령 “아주 강력한 檢자기정화 방안 마련해 직..
조국, 복직신청은 ‘칼같이’… 출근은 ‘미적미적’
line
special news 설리 옛연인 최자 “인생 아름다운 순간 함께 해…..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본명 최재호·39)가 옛 연인 설리의 사망과 관련 추모 글을 남겼다. 최자는..

line
‘조국사태’ 책임 안지는 與… 전면쇄신론 대두
삼성페이 24%·제로페이 0.01% 사용… 官주도 경제..
“1976년 바이킹 발사때 화성에 생명체 흔적 발견했..
photo_news
다저스 꺾은 워싱턴, 창단 50년만에 첫 내셔널..
photo_news
박항서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월드컵..
line
[Global Focus]
illust
세계 움직이는 스트롱맨 ‘원초적 본능’ 앞엔 굴복
[지식카페]
illust
자기기만, 자신의 과오와 책임 피하려는 유혹의 산물
topnew_title
number 경찰, 설리 부검 추진…‘악플 추방’ 자성 목소..
“無관중·無중계 놀랐다”… FIFA회장, 北에 문..
AI기술로 가짜영상 만드는 ‘딥페이크’… 막을..
한류열풍 중동에 K-뷰티 ‘유혹’… 1만명 축제..
hot_photo
‘몸짱소방관’ 달력 사세요…전액..
hot_photo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행…“미..
hot_photo
송가인, 암표 주의보 발령…티켓..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