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5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확인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9일(木)
“DNA분석 맹신은 위험… 당시 수사기록 다시 살펴 대조해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10여년 수사’ 전 형사계장 인터뷰

“경찰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DNA에서 찾았다고 하는데, 이를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당시 수사 기록을 먼저 면밀하게 파악한 뒤에 대조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10여 년 동안 수사했던 남상국(65) 전 화성경찰서 형사계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목했다는 소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 전 계장은 1988년 화성경찰서 태안파출소장으로 부임해 사건을 맡은 뒤 이 경찰서 형사계장으로 10년을 근무하면서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그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당시 증거 유류품의 DNA 분석을 재의뢰한 결과, 현재 복역 중인 50대 무기수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10건의 연쇄살인 사건 중 한 사람이 했다고 추정되는 사건은 5건 정도로 압축된다”며 “당시 처음 DNA가 나온 증거는 9차 사건이었다. 10대 여성 피해자의 몸과 옷가지에서 머리카락과 정액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남 전 계장은 “정액이 다시 검출된 것은 10차 사건에서였는데, 당시에 검출된 정액은 사건이 있기 수일 전에 나온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실제 살인사건과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며 “당시 용의자 역시 미상의 누군가가 아닌 피해자의 남편이 지목됐는데, 그가 치매 노인이라 수사가 순조롭지 않았고 아들의 진술과 행동도 상식적이지 않아 여러모로 수사가 미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DNA를 감식할 기술이 없어 일본에 증거물을 보내 DNA를 검출했는데, 채취를 위한 시료도 부족해 애로가 적지 않았다”며 “현 경찰이 DNA 감식을 토대로 수사를 재개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DNA가 일치한다는 것만으로 섣부르게 용의자를 지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mail 박성훈 기자 / 전국부  박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말 못하게 끔찍했는데… 용의자 나왔다니 믿기지 않아”
▶ DNA가 지목한 3건 살인 용의자… 나머지 6건도 베일벗을까
▶ ‘처제 살해’로 사형 → 무기징역 감형… 교도소선 1급 모범수
▶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1차조사서 범행 否認”
▶ 화성사건 용의자, 처제 살인 전까지 화성에 살았다
[ 많이 본 기사 ]
▶ 정치권 ‘윤석열의 사람들’ 누구?…“스킨십 좋은 사람”
▶ ‘신도시 투기’ LH 직원들 수십억원대 아파트 거주
▶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갑작스런 별세
▶ ‘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 양지은…“위로되는 노래하겠다”
▶ ‘단기필마’ 대권 도전 尹… 정치경험 부족·보수 거부감이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이낙연 춘천 시장에서 레고랜드 반..
“흰색 속옷만 입어라”… 중고교서 속..
추가 합격자서 퀸으로… 반전의 주인..
‘모태 솔로의 반란’… 20대 남성 트럭..
“맘에 안드는 남자친구 사귄다”…17살..
topnew_title
topnews_photo 고소득 직원 투기에 민심 분노 변창흠 국토장관 책임론 확산 잇단 제보에 추가非理 나올 듯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사전 투기를 했다는..
ㄴ ‘수십억 차익’ LH직원들, 혐의 입증돼도 ‘벌금 수천만원’뿐
ㄴ 신도시 넘어… 마곡·계양·GTX노선 지역도 ‘공공개발 비리’ 조사..
거리두기 4단계로…영업금지 풀고 사모임 금지 3~..
[속보]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경찰, 방화 용의..
문대통령, 3기 신도시 조사에 靑직원도 포함 지시
line
special news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갑작스런 별세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5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 갑..

line
‘단기필마’ 대권 도전 尹… 정치경험 부족·보수 거부..
‘게임체인저’ 윤석열… 빨라지는 대선시계
‘尹 바람막이’ 사라진 檢… 일선검사 “중립성 지킬 ..
photo_news
‘손에 손 잡고’ 부른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 별..
photo_news
수진 활동 중단에…서신애 “빙판길을 깨부시자..
line
[M 인터뷰]
illust
농구장 엉덩이춤 추던 끼, 연기하며 발산…“코미디 탐난다”
[Review]
illust
‘대선 앞 행보 주목’ 윤석열…‘아카데미賞 기대감’ 정이삭
topnew_title
number 이낙연 춘천 시장에서 레고랜드 반대단체에..
“흰색 속옷만 입어라”… 중고교서 속옷 검열..
추가 합격자서 퀸으로… 반전의 주인공 양지..
‘모태 솔로의 반란’… 20대 남성 트럭 돌진 1..
hot_photo
민지영 “마흔에 결혼 두 번 유산..
hot_photo
4만원에 산 그릇이 5.6억원짜리 ..
hot_photo
김보연 “‘팜므파탈? 원래 사랑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