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부산역 광장, 창업밸리 및 문화공간 대변신…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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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부산역 광장이 남북한 평화시대를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사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창업 및 공동작업공간, 문화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790㎡) 개관식을 개최한다. 유라시아플랫폼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일까지 도시재생박람회와 부산마을의 날, 부산건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시는 이곳을 아시아 관문기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반의 ‘개방형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창업자와 투자자, 기업 및 연구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창업 밸리 및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청년 창업자들이 협업하는 공동 작업공간(코워킹)과 다양한 재료로 소비자가 원하는 물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메이커 스페이스’ 등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플랫폼과 함께 부산역 주변은 문화공연장 설치와 야간조명 경관사업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도시문화광장이자 부산의 문화를 담은 랜드마크 광장으로도 도약이 기대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유라시아플랫폼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국가선도 사례로 발전시키고, 원도심 부활을 위한 거점시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축된 플랫폼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한 의견수렴과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 시 공무원들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어졌다.

부산=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