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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Y TRAVEL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0일(金)
체계적 인재 양성… ‘글로벌 항공 리더’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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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 6일 양일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의 대한항공 안내 카운터에 취업희망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임직원 교육시스템

신입사원 6주간 자질함양 교육
멘토링制 통해 업무 적응 도와

직급별 재무과목 등 이수 의무
부장급 대상 ‘AMS 과정’진행

女 승무원 3년 출산 휴직 가능
경력단절 막기 위해 복직 교육


대한항공이 임직원 맞춤 교육으로 ‘글로벌 항공 리더’ 키우기에 나섰다. 핵심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우선 과제 중 하나다. 운항, 고객서비스, 정비 등 각 분야가 사람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항공 산업에서 인재 양성은 더욱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신입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직원교육, 임원 대상 MBA 과정까지 탄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5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상반기에 운항·객실승무원, 인턴 정비사 등을 포함해 800여 명을 채용했다. 하반기 신입 공채를 포함한 올해 총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약 10% 증가된 117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이 저조하자 국내 많은 항공사가 채용을 줄이거나 비슷한 규모로 계획한 반면 대한항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입사원 공채는 서류전형, 1차 면접, 외국어 구술 시험 및 2차 면접, 3차 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멘토링 제도, 해외 체험 교육 통해 체계적인 인재 육성 = 대한항공은 직원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글로벌 항공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직급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신입사원은 항공사 직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 함양을 위해 약 6주 동안 집중 교육 과정을 거친다. 이 기간에 항공운송 기본 과정, 서비스 실무교육 등과 더불어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종별 전문 교육을 받는다. 신입사원은 입사 후 필수적으로 현장 업무 경험을 하게 된다. 조직과 업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통해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다. 또 입사 1년 후에는 ‘리프레시 과정’을 통해 경력개발 계획에 대한 개별 면담을 실시한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직급별로 직무역량, 재무, 리더십, 조직관리 등 경영관리 능력 배양을 위한 필수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과목을 이수해야 상위 직급 승진 심사 대상이 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직원들의 해외 체험교육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한항공은 실무자 및 중간 관리자 대상으로 ‘해외지역 양성파견 프로그램’과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해외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업무 역량을 보유한 관리자들에게는 해외 주재 근무의 기회를 부여한다. 부장급 관리자 양성 대상으로는 ‘AMS(Airline Management School) 과정’을 진행한다. 이는 항공사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경영마인드, 관리 역량을 겸비한 관리자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여성인력 경력단절 방지에도 ‘총력’ = 전체 직원 2만1000여 명 중 44% 이상이 여성인 대한항공은 대표적인 여성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한항공은 여성인력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 여성 직원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내 문화와 제도를 활성화해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육아휴직, 산전·산후휴가, 가족돌봄휴직 등의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에도 필요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상시휴직이 가능하다. 육아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이 필요한 일반직 직원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여성인력 비중이 높은 객실승무원의 경우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임신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임신과 육아 등으로 인한 장기 휴직 후에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달 복직 교육을 진행한다.

이 같은 지원 덕분에 대한항공은 매년 평균 600명 이상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 사용률도 95%를 넘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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