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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0일(金)
삭발로 ‘野性’ 보여준 황교안… 챔스서 종횡무진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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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제1야당 대표 첫 삭발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반문(반문재인) 국민연대’ 결성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제1 야당 대표로 삭발 투쟁에 나서는 것은 황 대표가 처음이다.

한국당이 ‘반(反)조국’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황 대표는 파격적인 돌파구를 선택했다.

황 대표 삭발 이후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주영·심재철·최교일·송석준 의원 등이 동참하는 등 삭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과 SNS 등에서는 삭발한 황 대표와 배우 최민수의 모습을 합성하거나 영화 터미네이터의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다. 황 대표가 삭발을 통해 기존의 모범생 이미지를 깨고 ‘야성(野性)’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제1 야당 대표가 정공법으로 정국을 뚫지 못하고 우회로를 선택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황 대표는 추석 전인 10일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했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 총선 패배·부패혐의 연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3년 넘게 장기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선 고지 바로 앞에서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17일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연정 대상인 우파연합은 전체 의석의 과반을 채우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총리직에서 물러날 경우 부패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네타냐후가 집권 리쿠드당의 패배를 자초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 본인과 가족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신뢰를 잃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네 차례에 걸쳐 총리직을 수행하는 동안 내세울 치적은 없고, ‘네타냐후 피로감’도 누적된 상태다. 그는 선거를 눈앞에 두고 부랴부랴 우파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배타적인 유대 민족주의를 강조했는데 오히려 아랍계 유권자들의 반감을 키워 역풍을 맞았다. 이번 선거에서 아랍계 정당 연합은 제3당으로 올라섰다. 야권은 “네타냐후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인들은 이스라엘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구하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고 혹평했다.


3. 수출우대국 日제외 ‘맞불’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부가 18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일본을 수출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 1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 정부를 제소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1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한 뒤 두 달 넘게 분투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월 9일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불화수소의 북한 반출 의혹 부인’, 7월 24일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삭제에 대한 반대 의견서 제출’, 8월 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8월 12일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공개’ 등 직접 나선 기자회견만 4차례 이상이다. 또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현장과 대책 회의장을 오가며 사태 수습과 피해 기업·업종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성 장관이 공식 석상과 SNS 등을 통해 수차례 일본에 대화 제의를 했으나 일본은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이르면 21일 일본이 제소의 첫 관문인 양자협의에 응하겠다고 회신해 오면 이때부터 WTO 협정 위배 여부를 놓고 한·일 양국 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시작된다.


4. 챔스리그 본선 데뷔골 축구선수 황희찬

축구국가대표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득점과 2도움을 챙기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23세인 황희찬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사상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자로 등록됐다. 손흥민은 22세였던 2014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한국인 중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득점을 올린 건 황희찬, 손흥민, 그리고 박지성 등 3명뿐이다.

잘츠부르크가 1994∼1995시즌 이후 25년 만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복귀했고, 첫 경기에서 황희찬이 승리를 이끌었기에 기쁨은 두 배였다. 황희찬은 SNS에 “얼마나 멋진 성과인가. 계속 전진하자”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열린 2020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결장했다. 그러나 그는 기죽지 않고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2, 3차전을 벼르고 있다.


5. ‘화성연쇄살인’ 수사팀장 하승균 前 총경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33년 만에 확인되면서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인 박두만(송강호 분) 형사의 모티브가 된 하승균(73) 전 총경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된 DNA는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하 전 총경이 수사할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것이었다. 하 전 총경은 최근까지도 경찰에 화성 연쇄 살인사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에게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일생의 과제였다. 경기지방경찰청 강력주임, 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을 거치면서도 이 사건을 추적해 온 그는 2006년 2월 퇴직 후에도 사건을 떠나지 않았다.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확인했고 제보는 끝까지 쫓았다. 지난 2003년에는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하 전 총경은 경기도에서 30년 넘게 경찰로 일하며 ‘과천 부부 토막 살해사건’‘광주 여대생 공기총 살해사건’ ‘양평 휴양림 일가족 살해사건’ 등을 해결한 강력계 베테랑 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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