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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0일(金)
檢, 조국딸 1차합격 서울대 의전원 입시서류 압수 정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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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이동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20
입학관리과 “입시서류 檢 제출”
관계자 “점수 못 미쳤는데 합격”

차의과대학 의전원도 압수수색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응시 당시 제출한 서류 및 입시전형 자료 일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또 조 씨가 지원했다가 탈락했던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20일 서울대 의과대학 입학관리과는 전날 ‘당시 조 장관 딸이 제출한 서류명 및 서류 일체를 제출해달라’는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의 요청에 “검찰 수사로 인해 입시 서류 일체가 검찰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1차 합격 과정에서 외압이 없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2015년 3월 부산대 의전원 합격 전 서울대 의전원에도 응시했으나 1차에서 합격한 뒤 2차에선 떨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2014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한 업무편람과 내부 가이드, 조 씨가 제출한 자료 일체를 모두 검찰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복수 관계자는 “조 씨의 서울대 의전원 응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씨가 서울대 의전원 지원 당시 1차 합격점수에 못 미쳤는데도 합격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가 입수한 ‘2014학년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안내’ 자료에 따르면 당시 1차 전형은 영어 20점과 서류평가 60점을 합해 총 80점 만점으로 치러졌다. 해당 연도 1차 합격자 커트라인은 64.18점이었다.

검찰은 이날 조 씨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기 포천 동교동에 있는 차의과대학 의전원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조 씨가 차의과대학 의전원 지원 당시 위조한 표창장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대학과 대학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윤희·윤명진·김유진 기자 worm@munhwa.com
e-mail 김윤희 기자 / 사회부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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