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에 구례 22일 철인3종 경기 취소

태풍 ‘타파’ 북상으로 오는 22일 예정된 국제 철인3종경기인 ‘2019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경기가 취소됐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과 ‘아이언맨 구례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지리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풀코스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애초 풀코스 경기는 22일 오전 7시 10분부터 3개 종목 226km(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2km)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회의를 거쳐 일부 코스를 축소해 오후 4시 30분 이전에 경기를 종료하기로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태풍은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시 동남동쪽 약 70km 해상을 지나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41개국 1천421명이 참가하며 이 중 외국인이 590명이다.

취소 문의는 조직위 사무실(☎ 061-780-2899)로 하면 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참가자 중 40%에 달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 이미 구례에 도착해 대회를 축소해 진행하려 했으나 안전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