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2일(日)
바닷물속 청혼 도중 익사… “최고의 날이 비극으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내 아내가 돼 주겠니. 결혼해 줄래?” 프러포즈하는 웨버 [케네샤 앙투안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러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스티븐 웨버라는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 케네샤 앙투완과 함께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안에서 약 60km 떨어진 펨바섬의 해저 호텔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섬에서 250여m 떨어진 곳의 수심 약 10m 위치에 고정된 특별한 객실에 묵었다.

특별한 숙박 장소를 찾은 만큼 웨버는 특별한 방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19일 그는 여자친구를 객실에 남겨 두고 혼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고글과 물갈퀴를 착용한 채로 물속에 들어간 그는 비닐에 싼 종이 한 장을 객실 유리창을 통해 앙트안에게 보여줬다.

종이에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오래 숨을 참을 수는 없지만, 난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일 더 사랑해!”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웨버는 이 종이를 뒤집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문구를 보여줬고, 바지에서 결혼반지도 꺼내 보였다.

이 모든 과정은 여자친구의 카메라에 담겼다.

하지만 가장 설레고 기뻐야 할 이 순간은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

▲  행복했던 커플의 마지막 나날 [케네샤 앙투안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웨버가 바닷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이다.

리조트 측은 성명을 내고 “웨버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매슈 사우스 리조트 대표는 직원들이 “물속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즉각 대응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앙투안은 사건 다음 날인 20일 페이스북에 웨버의 프러포즈 영상을 올리며 “당신은 결국 내 답변을 듣지 못했지. 내 대답은 백만 번이라도 그래! 당신과 결혼할게!‘ 였어”라고 썼다.

앙투안은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은 최악으로 뒤바뀌고,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끔찍하게 운명이 뒤틀리고 말았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지난 며칠 동안 가장 멋진 버킷리스트를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과 마지막 순간에 함께 정말 행복했다는 걸 위안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 조수진 “추미애 아들 미복귀날 PC방서 ‘롤’했단 제보받아..
▶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중요”
▶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7곳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
與, 대기업을 ‘악의 축’ 인식… 시장경..
박용만 “기업의견 무시하나” 김종인 ..
‘딸만 다섯’ 남성, 태아 성별 확인하려..
DNA로 밝혀진 11년 전 주거침입 강간..
topnew_title
topnews_photo 徐 측“사실 파악 어려워… 진료기록 이미 제출”趙 “몸상태 나쁘지 않았단 뜻” 법무부 “秋개인의혹엔 미답변”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mark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mark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만취 음주자가 장갑차 받았는데…미군기지앞 美사..
line
special news BJ 아지땅, 살아있다…극단적 시도후 구출
아프리카TV BJ 아지땅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BJ아지땅은 ‘좋은 곳으로 갔다’는..

line
‘홍길동보증금’ 출장마사지 피싱에 감쪽같이 당했다
與·野, 4차 추경안 처리 합의… 16~34세·65세이상 ..
“세월호 CCTV 조작 증거 확보”…사참위 “국회에 ..
photo_news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photo_news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지인 많아 행사간 것..
line
[10문10답]
illust
올겨울 독감·코로나 비상… 백신의 모든 것
[그립습니다]
illust
해군 복무중 손목시계 멈췄던 날…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
topnew_title
number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덮기’ 증..
與, 대기업을 ‘악의 축’ 인식… 시장경제·국제..
박용만 “기업의견 무시하나” 김종인 “심의 때..
‘딸만 다섯’ 남성, 태아 성별 확인하려 임신 ..
hot_photo
배우 이지훈, 소속사와 갈등…매..
hot_photo
정주리, 남편 남긴 음식에 논란 ..
hot_photo
‘한국계’ R마드리드 유망주 마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