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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4일(火)
3·15의거 - 4·19혁명 - 부마항쟁 등 스토리텔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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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주화 성지 투어

경남 창원시가 근현대사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최근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마산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마산은 3·15의거, 4·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6월 항쟁 등 근현대사의 중심축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세운 민주화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곳이다.

창원시는 이 같은 민주화 관련 장소들과 기념물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역사 교육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요 민주화 관련 관광지는 국립 3·15민주묘지, 3·15의거 기념탑,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이다.

먼저 마산회원구 구암동 애기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 3·15민주묘지는 1968년부터 3·15의거 당시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조성된 묘역이다. 1998년 성역화 사업을 거쳐 2002년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현재는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3·15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한 3·15의거 기념탑은 3·15의거 당시 가장 치열하게 투쟁했던 곳에 건립된 것으로,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6호로 지정됐다. 당시 총격으로 12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체포·구금될 정도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강렬했던 장소다. 기념탑에는 3·15의거의 주역인 학생과 시민들을 상징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마산합포구 신포동에는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도 있다. 김주열 열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당시 마산상고(현 용마고) 1학년 학생에 불과했지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해 시위에 동참했다.

당시 경찰들은 시위대에 최루탄과 총기를 난사해 많은 인명을 살상했는데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김주열 열사의 시신에 돌을 매달아 바다에 던져버렸다. 김주열 열사는 행방불명된 지 27일 만인 4월 11일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후 그의 죽음에 폭발한 마산 시민들의 분노가 전국으로 퍼져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mail 박영수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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