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6일(木)
“한국서 같이 살고 싶다”던 사랑꾼 외국인…알고 보니 사기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손잡은 남녀연합뉴스 TV 캡처.작성 이충원(미디어랩)
SNS로 친분 쌓고 돈 뜯는 ‘로맨스 스캠’ 기승…경찰, 인출책 2명 구속

“한국에 들어가 집 구할 테니 같이 살자. 일단 통관비 좀 빌려줘.”

넉 달 전 강원 동해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모르는 외국 남성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자신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선박 기술사라고 소개한 남성은 일과 생활 등을 이야기하며 꾸준히 연락해왔다.

일면식 없이 메시지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두 사람 사이는 사랑을 이야기할 정도로 금세 가까워졌다.

A씨가 남성과의 관계를 애인으로 느끼게 됐을 때, 남성은 “한국으로 가서 같이 살고 싶다”는 말과 함께 돈 얘기를 꺼냈다.

“한국에서 집을 구할 돈 70만 달러를 항공화물로 보낼 테니, 통관 비용을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남성은 “항공화물로 보낸 돈이 적발됐다. 벌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니 “돈세탁 의심을 받고 있어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데 발급비가 없다”며 또다시 돈을 요구했다.

A씨가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을 때는 이미 남성에게 9천여만원을 보낸 뒤였다.

A씨가 당한 사기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으로 불리는 신종 금융사기다.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 및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접근하여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후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지난해 홍콩에서는 60대 여성 사업가가 온라인 연인에게 속아 4년 동안 무려 약 260억원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달 7일 서울 용산에서 A씨의 피해금을 찾으려던 인출책 B(37·라이베리아)씨를 붙잡은 데 이어 11일 경기도 양주 한 은행에서 인출책 C(49·나이지리아)씨를 붙잡아 피해금을 되찾고, 두 사람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동해경찰서 관계자는 “외로움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SNS에서 모르는 외국인이 말을 걸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 모두 다 사기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 차기대선 호감도, 이재명 56% > 이낙연 53% > 안철수 29..
▶ 개그우먼 김영희, 前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결혼
▶ 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BTS 화보 제작 투자하면 연 20% ..
한가위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
신임 육참총장에 남영신 내정… 51년..
“‘아마존 수호자’ 라오니 족장에 노벨..
최경원 “유물을 보면 ‘BTS의 韓流 코..
topnew_title
topnews_photo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안할 것으로 보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의 시..
mark개그우먼 김영희, 前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결혼
mark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방송서..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차기대선 호감도, 이재명 56% > 이낙연 53% > 안..
국민의힘 “몸파카논” 秋 정치자금 의혹 정조준
line
special news ‘악동뮤지션’ 이찬혁, 47억 건물주…홍대 건물 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서울 홍대 인근 빌딩의 주인이 됐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찬혁은 최근..

line
“秋아들 제보 당직사병 공익신고자로 보호해야”
내편 빼고, 사회탓만… ‘그들만의 공정’
‘심석희·팀킴 논란’ 대한체육회 뻔뻔한 자화자찬
photo_news
정주리, 남편 남긴 음식에 논란 일자 ‘대게’ 해..
photo_news
‘근육맨’ 디섐보, ‘악명의 윙드풋’ 지배하다
line
[최우열의 네버 업-네버 인]
illust
우즈 등장 후 덩치 키우기 붐… 현 PGA선수 평균 180㎝·83㎏
[Leadership 클래스]
illust
‘히데나가式 2인자 처세’ 벗고…‘히데요시式 1인자 본색’ 드러..
topnew_title
number ‘BTS 화보 제작 투자하면 연 20% 고수익’ 미..
한가위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독자면..
신임 육참총장에 남영신 내정… 51년만에 非..
“‘아마존 수호자’ 라오니 족장에 노벨 평화상..
hot_photo
권상우 과거 도박 의혹에 소속사..
hot_photo
BJ 아지땅, 사망?…“오늘 좋은 곳..
hot_photo
공모가로 본 BTS 1인당 몸값 50..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