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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6일(木)
트럼프,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단 만나 공개적 지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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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 명분삼아 거액 지원에 마두로 측 인사 여행금지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단을 만나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25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전 국회의장 측 대표단을 만나 베네수엘라 문제를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가 불법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과이도 전 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마두로 정부 측 대표단과 과이도 의장 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했다.

유엔 측은 마두로 정부 측 인사들을 정식 대표단으로 인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과이도 의장 측 대표단을 만나 지지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끔찍하고 잔혹한 억압으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함께하겠다”며 “그들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문제가 국제사회 주요 이슈로 계속 다뤄지게 하도록 야권 대표단을 만난 것”이라고 이번 회동의 의미를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베네수엘라 야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5200만 달러(약 624억 원)를 지원키로 했다. 또 마두로 대통령뿐 아니라 측근 고위인사들을 포함한 미국여행 금지령을 발표해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은 자국민들의 복지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오로지 돈과 권력을 원할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
e-mail 김온유 기자 / 산업부  김온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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