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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10일(木)
국내 최대 안면도 태양광발전사업 “사업허가 의문투성이…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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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감사원 국감서 주장
서부발전·두산重 추진 사업
L·S사로 주관·시행사 변경
‘여권 인사 개입’ 의혹도 제기


설비용량과 사업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아마데우스 태양광발전사업’이 여권 인사 개입으로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관련 실적이 미미한 소규모 업체가 실투자금 한 푼 없이 주관사·시행사로 참여하는가 하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이뤄진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감사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마데우스 사업에 대해 “사업 허가 등 전 과정이 의문투성이”라며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아마데우스 사업은 부지 561만여㎡ 부지에 1조515억 원의 사업비(에너지저장장치(ESS) 제외 시 6800억 원)를 들여 설비용량 330㎿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도 20위 규모다.

김 의원은 “당초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이 사업에 갑자기 L사와 S사가 각각 주관사, 시행사로 등장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태안군도 당초 사업 부지가 태양광발전사업에 적절하지 않은 초지와 염전 등이라는 이유로 사업에 부정적이었으나, 국무조정실의 현장방문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고문으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심의위원회·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단 위원인 이모 씨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에너지공단 측은 “(김 이사장이) L사로부터 자문위원 요청을 받은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며 “해당 회사 측이 임의로 올려놓은 것이며, 이번 국감을 통해 알게 돼 어떻게 조치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L사는 전혀 모르는 회사다”고 말했다. L사 이모 대표는 “초지법 등 법률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 소명이 필요하면 하겠다”고 말했다. L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행사는 특수목적법인으로 그 특성상 연혁이 짧고 신용평가나 실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 사업을 당초 ‘초지 전용’ 대신 ‘초지 제외’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었음에도 대규모 사업이란 점과 태안군 이미지 등을 고려해 오히려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유진·손고운·박수진 기자 klug@munhwa.com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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