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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사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10일(木)
최성해 “표창장 위임 절대 없어… 대질신문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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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임용한것 후회
최교일 의원 안만난지 오래”


“정경심 교수 임용을 후회한다. 표창장 위임은 절대로 없었다. 검찰에서 대질신문을 해도 자신 있다.”

최성해(66·사진) 동양대 총장은 1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표창장은 최 총장이 발급해 준 것”이라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없이 기소된 정 교수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 총장이 딸 조모 씨의 동양대 표창장 발급에 직접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지난달 대상포진 등으로 경북 영주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최 총장은 이날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해 “내가 사람을 정말 잘못 본 것 같다. 교수로 모신 게 잘못”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 총장은 “상을 받는 사람이 평소 가깝게 지냈던 정 교수의 딸이었다면 위임해준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위임한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정 교수가 “위임을 해도 괜찮겠냐”는 말도 자신에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 총장은 “정 교수의 거짓말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정 교수와의 대질 신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총장은 “아직 검찰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대질 신문도 자신 있고, 진실을 밝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총장은 건강이 회복하는 대로 검찰에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불거진 자신의 학력 위조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감찰에 대해선 “정부에서 학력을 조회할 수 있는 동의서를 써달라고 해서 흔쾌히 해줬다”며 “교육부의 감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 총장은 교육학 석·박사 학력과 단국대 수료 학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동양대가 설립된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 최 총장은 “교육부가 명확한 근거로 ‘총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하면 기꺼이 따르겠다”면서도 “25년 치 자료를 모두 가져간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밀약설’에 대해서도 최 총장은 단호하게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최 의원을 만나지 않은 지가 한참 됐다”며 “같은 종친일 뿐 인척 관계도 아닌데, 왜 그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주 = 손우성·윤명진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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