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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쿠르드 침공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10일(木)
국제사회 비난 봇물… 안보리 오늘 긴급 비공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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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군사 조치는 해법 아냐”
EU “공격 즉각 중단을” 성명
나토 “터키 자제할것 믿는다”


터키가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 군사 공격에 나서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뉴욕에서 긴급 비공개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9일 로이터통신과 AFP 등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국가들이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를 시작으로 인근 국경 도시들을 공습,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터키의 이번 공습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비판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일어난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군사적 조치가 해법이 아니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연합(EU) 정책결정기관인 각료이사회는 “터키 군사작전은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새로운 난민을 발생시킬 뿐”이라며 “즉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 성명은 28개국이 승인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터키의 군사 조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리아 북동부에 세우려는 안전지대에 대해서 EU가 돈을 낼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터키가 자국과 시리아 북동부 사이에 안전지대를 세워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을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밝혀온 데 대한 부정적인 평가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터키가 자중하리라 믿는다”면서 “시리아 지역에 불안정과 긴장감을 초래하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일으키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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