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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18일(金)
정경심이 제출한 입원확인서엔 ‘뇌수막염’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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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수, 첫 공판 준비기일 불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에 제출한 입원확인서에 있는 병명은 뇌수막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에 제출한 입원 확인서에는 ‘뇌수막염’이 병명으로 기입됐다. 증명서에는 급성 뇌경색과 악성 뇌종양의 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병코드가 정확하게 기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에 걸리는 감기’라고도 불리는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발병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헤르페스바이러스나 세균성에 의한 뇌수막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검찰은 정 교수 변호인단에 정 교수가 앓고 있다는 병명이 뇌경색인지 또는 뇌종양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정 교수의 병력에 따라 구속과 불구속 여부가 엇갈릴 수도 있는 만큼 검찰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방송인 주진우 씨는 라디오방송에서 “정 교수가 며칠 전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변호인단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입원증명서에 기재된 병명은 개인 사생활로 검찰이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도 “수사기관에 자료 제출 여부와 제출서류를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 심리로 이날 오전 11시 열린 1회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고 공사대금 채권을 놓고 허위 소송을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조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 전반을 자백했지만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친 건 사실이다.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 법원에서 아직까지 다툼이 많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유진·최지영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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