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과 기업결합하면 1조5000억원 자금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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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영과 재무적 측면에서 한층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성근(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7일 사내 소식지 ‘해오름터’와 긴급 CEO 인터뷰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과 기업 결합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이 사장이 기업결합에 대한 견해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대주주 변경으로 은행의 관리체제가 완화돼 자율경영의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로 회사 가치를 지속 성장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