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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21일(月)
9개 IB “올 韓 성장률 1.9%까지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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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9월말 집계 평균

이주열 “美·中간 무역 분쟁이
올 韓 성장률 0.4%P 낮출 것”


9개 해외투자은행(IB)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낮아지는 등 한국 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1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올해 9월 말 기준 9개 해외 IB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였다. 9개 해외 IB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다. 9개 해외 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3%(올해 5월 말)→2.2%(〃 6월 말)→2.1%(〃 7월 말)→2.0%(〃 8월 말) 등으로 계속 하락했다.

한국 경제의 견인차인 수출 감소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 전망의 시계(視界)는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우리나라 수출은 26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5% 감소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8.8% 감소했고, 대(對)중국 수출도 20.0% 줄면서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10월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을 기록하면, 11개월 연속 감소하게 된다. 산업계에서는 “올해 11월과 12월에도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무역 분쟁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리는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무역 경로를 통한 하락 효과가 0.2%포인트, 투자와 소비 등 경제 활동 둔화에 따른 영향이 0.2%포인트로 각각 추정된다”고 말했다. IMF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올해 성장률 하락 규모를 중국은 1.0%포인트, 미국은 0.3%포인트, 유로 지역은 0.2%포인트로 각각 추정했다.

조해동·유회경·임대환 기자 haedong@munhwa.com
e-mail 조해동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조해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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