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산업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21일(月)
中수출에 기댄 韓 정유·화학… 2014년 이후 최악실적 예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전년동기比 영업이익 반토막
“美·中무역분쟁 해결돼야 반등”


중국의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어가는 가운데 대중(對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정유·화학업종이 지난 2014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적은 만큼 올해 안에는 사실상 실적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화학업체인 SK이노베이션, LG화학, 에쓰오일,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4%, 44.0%, 36.9%, 3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8358억 원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70% 이상 감소한 20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LG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견줘 각각 23.0%, 35.0%, 43.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LG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2688억 원으로 지난해(2조2461억 원) 대비 반 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올해 주요 정유화학업체들이 유가가 급락했던 지난 2014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된 요인은 중국 경기 둔화다. 국내 주요 정유화학업체들은 원유를 수입해 제조한 폴리에틸렌과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세계 최대 제조공장인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탓에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 물량이 급감하자 덩달아 중국의 한국 석유화학 제품 수입량도 크게 줄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중국으로 수출한 석유제품은 올해 1~8월 말에 누적 물량 기준 6055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42억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24.9% 떨어져 감소폭이 더 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물량과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74.1%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단기간 내 실적 반등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 화학업계 중국 매출 비중이 60~80%에 달하는데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는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mail 권도경 기자 / 산업부 / 차장 권도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10월 수출도 19.5%↓…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확실시
▶ 빗나간 성장률 전망에 잘못된 처방 … 경제계 “올 것이 왔다”
[ 많이 본 기사 ]
▶ 차도난간서 목매 극단선택 시도…줄 끊어져 추락 사망
▶ 공짜술 먹고 성폭행 시도한 전직 국토부 간부
▶ 이동건-조윤희 3년 만에 파경…“조정 절차 마쳐”
▶ ‘무릎 꿇어도 소용없다’ 쪽지 남긴 70대…구청 건물서 추락..
▶ 이용수 “하루아침에 배신한 윤미향, 사람이라면 그러지 못..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묻지마 음모론’ 쏟아내는 김어준…..
대통령은 심사도 없이 4000만원 상당..
무릎 꿇고 싹싹 빌던 ‘지하철 성추행범..
계부 성폭행 알렸다고 10대 딸 때린 ..
토착왜구論의 위선과 악마성
topnew_title
topnews_photo 27일 오후 9시 월계2지하차도서 투신줄 사용 극단 선택…병원 이송 후 사망 서울 시내에서 한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추..
mark이용수 “하루아침에 배신한 윤미향, 사람이라면 그러지 못한다”..
mark엄마한테 간이식 하려…하루 한 끼로 15㎏ 감량한 딸
공짜술 먹고 성폭행 시도한 전직 국토부 간부
이용수 할머니 회견문 현장서 바뀌었다…“뒤늦게 ..
‘무릎 꿇어도 소용없다’ 쪽지 남긴 70대…구청 건물..
line
special news 이동건-조윤희 3년 만에 파경…“조정 절차 마쳐..
배우 이동건(40)과 조윤희(38)가 결혼 3년 만에 남남이 됐다.조윤희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8일 “조윤..

line
김종인式 ‘파괴적 보수 혁신’… 이념 넘어선 ‘정치 ..
문대통령 ‘정무장관 신설’ 검토지시…156분 협치 첫..
수도권 공공시설 내달 14일까지 운영중단…생활방..
photo_news
배우 이영아, 3살 연하 비연예인과 연말 결혼
photo_news
기차역서 숨진 엄마 깨우는 아기…코로나 봉쇄..
line
[북리뷰]
illust
경기 침체에도… 대형 출판사·서점 영업이익 크게 늘어
[북리뷰]
illust
왜 원조를 퍼부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할까
topnew_title
number ‘묻지마 음모론’ 쏟아내는 김어준… 사태에 ..
대통령은 심사도 없이 4000만원 상당 ‘셀프 ..
무릎 꿇고 싹싹 빌던 ‘지하철 성추행범’ 법정..
계부 성폭행 알렸다고 10대 딸 때린 비정한..
hot_photo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
hot_photo
‘담벼락 뚫고 하이킥’ 주차 승용차..
hot_photo
S.E.S 슈, 3억4천만원대 ‘도박 빚..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