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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21일(月)
加 총선 여론조사, 집권 자유당 31% vs 보수당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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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거… 과반의석 없을듯
후보별 지지율 트뤼도 31.4%


21일 캐나다 총선이 실시되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 자유당과 제1야당인 보수당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자유당과 보수당은 각각 31.0%, 3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신민주당(NDP)은 18.8%, 녹색당은 9.5%, 퀘벡블록당은 7.0%, 캐나다 인민당(PPC)은 1.8%의 지지율을 얻었다. 후보별 지지율은 트뤼도 총리가 31.4%, 앤드루 쉬어 보수당 대표가 26.1%, 재그밋 싱 NDP 대표가 19.7%,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가 6.5%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 강력한 후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트뤼도 총리는 과거 인종차별의 상징인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뇌물 혐의를 받은 건설업체 ‘SNC-라발린’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쉬어 대표는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라는 걸 숨긴 사실이 선거 캠페인 중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

모든 당이 과반 의석인 170석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뤼도 총리와 싱 대표는 연정 구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당과 NDP의 연정이 수립될 경우 차기 정부 구성과 정책 협상에서 NDP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보수 정부를 교체하기 위해 자유당에 표를 집중했던 양상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내 성향의 분화를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전날 “우리는 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묶고 기후변화와 싸울 강력하고 진보적인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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