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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21일(月)
슈워제네거 “I’ll be back, 약속 지켜… 늙었단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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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신창섭 기자
30일 개봉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6편 홍보차 방한

‘제니시스’뒤 4년만에 서울에
캐머런·린다 다시 만나 기뻐

외모 늙어 보이지만 아직 쓸모
꾸준한 운동 언제든 액션 연기


“아윌 비 백(I’ll be back)”. 그가 돌아왔다. 1984년 ‘터미네이터’ 1편에서 끈질기게 죽지 않는 T-800을 연기하며 공포감을 전한 아널드 슈워제네거(72)가 35년 후 나온 시리즈 6편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에서도 건재를 과시하며 화끈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터미네이터 2’(2019)를 잇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심판의 날 이후 미래가 뒤바뀌고, 인류의 새로운 희망인 대니(나탈리아 레예스)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매켄지 데이비스)가 대니를 제거하려는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과 격돌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와 다시 만나는 T-800, 칼 역을 맡은 슈워제네거는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2015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 ‘아윌 비 백’이라고 말했고, 약속을 지켰다”고 인사말을 전한 후 “내가 배우가 됐고, 1984년 ‘터미네이터’ 첫 편에 출연한 것이 기적 같다. 이 시리즈가 내 배우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터미네이터 2’가 전 세계에서 흥행 성공을 거두며 거기에 힘입어 나도 배우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캐머런 감독, 린다 등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이 시리즈(‘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제외)를 이어온 감회를 밝혔다. 2015년 개봉한 5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사라 코너를 보호하는 T-800 팝스로 나와 “인체조직의 노화로 늙어 보이지만 쓸모는 있다”고 말했던 그는 이어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언제든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 나는 여전히 쓸모 있고 팔팔하다”며 노익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슈워제네거와 함께 이번 시리즈 연출자인 팀 밀러 감독과 2편 이후 처음 시리즈에 나선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예스, 매켄지 데이비스, 가브리엘 루나 등이 참석했다. 해밀턴은 28년 만에 슈워제네거와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나도 1년간 트레이닝을 하며 사라 코너로 복귀했다. 촬영 세트에서 아널드를 다시 만나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mail 김구철 기자 / 문화부 / 부장 김구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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