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언니들이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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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있다(김지은 지음／헤이북스)= 여성을 약자로 취급하고 소수자로 보며 배제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다르게 살기’로 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삶의 우여곡절과 고비, 세상의 유리천장에 어떻게 응수하고 그 끝에서 얻은 행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312쪽, 1만4800원.

★왜 인격들에 대해 말하는가(로베르트 슈패만 지음, 박종대·김용해·김형수 옮김／서광사)= 인격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변적 노력과 철학적 개념을 성찰하고, 칸트 이후에 인권을 근거 짓는 데 있어서 중심 개념으로 작용했던 인격 개념을 우선 살펴본다. 400쪽, 3만 원.

★신정일의 신 택리지 : 북한·제주 편(신정일 지음／쌤앤파커스)= 북한 편은 함경도부터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 북부까지 북한의 곳곳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제주 편은 한라산부터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서린 영실, 삼남대로의 길목 조천포, 비양도, 산저포 등을 살핀다. 북한 편 496쪽·제주 편 516쪽, 각 1만9500원.

★다섯 가지 빛 이야기(제임스 기치 지음, 김영서 옮김／황소걸음)= 우주의 시공간을 거쳐 우리에게 온 빛의 여정을 통해 다섯 가지 천체물리학적 현상을 이야기식으로 풀어간다. 272쪽, 1만4500원.

★금관의 역사(김문환 지음／홀리데이북스)= 금관이 출토됐거나, 금관을 소장한 박물관을 찾아 직접 취재한 내용으로 금관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한반도에서 시작해 몽골 초원, 러시아, 터키 등 23개국 80개 박물관에서 금관의 흔적을 더듬었다. 432쪽, 1만9500원.

★서귀포를 아시나요(서명숙 지음／마음의숲)= 서귀포에서만 보이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서귀포에서 보면 다른 모습인 한라산 설문대할망,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다섯 개의 도심 공원 등 저자가 직접 걸으며 발견한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낸다. 320쪽, 1만5000원.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서민 지음／뿌리와이파리)= 고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지오 씨와 관련한 사건을 되짚고, 윤 씨의 발언을 비판 없이 보도했던 언론과 편승했던 정치인에게 경고를 보낸다. 26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