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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 벤처, 한국경제를 UP하라!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06일(水)
전문가 별동대, 스타트업과 ‘동거동락’… 역량 전수·성장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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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홈쇼핑이 진행하는 벤처기업 네트워킹 행사인 ‘GWG’(Grow With GS)에 참가한 스타트업체들이 홍보관에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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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상공인 기반한 데이터‘제로웹’서 반려동물 사료배달‘펫프렌즈’까지 홈쇼핑, 벤처 500개사에 3000억 투입 칼텍스, 카닥 등에 전략적 투자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입지 강화


GS홈쇼핑에는 별동대 같은 조직인 ‘CoE’(Center of Excellency·전문가집단)가 있다. 이곳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사업개발, 정보기술(IT), 마케팅, 사용자 경험(UX)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몸담고 있다. CoE는 스타트업 투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신사업도 발굴한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중에서 UX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면 CoE의 전문가들이 찾아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같이 일하며 도와준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취약한 영역을 채우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협력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Open Innovation Ecosystem) 전략을 따른다. GS홈쇼핑이 스타트업에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혁신적인 결과물들을 GS홈쇼핑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평소 임원 모임과 최고경영전략회의 등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당부한 결과다. 이에 GS 계열사들은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에 따라 단순히 투자 수익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GS의 역량을 스타트업에 이식하고 꾸준한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벤처기업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업무 연관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에는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중소 상공인 기반 데이터 사업을 하는 ‘제로웹’, 모바일 마케팅 성과분석 툴을 서비스하는 ‘ab180’, 2시간 내 반려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펫프렌즈’, 다이어트 코칭 전문 서비스 ‘다노’ 등이 대표적이다. 간접 투자까지 포함한 전 세계 투자 스타트업 수는 500개에 이른다.

GS홈쇼핑은 벤처투자를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인 ‘GWG’(Grow With GS)의 경우 국내와 중국 베이징(北京), 싱가포르 등에서 벤처 펀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한다. GS칼텍스는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카셰어링(차량 공유) 등 자동차 관련 분야뿐 아니라,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영향을 주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대표 자동차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인 ‘카닥’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17년 3월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전문업체인 ‘오윈’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전기차 셰어링 업체 ‘그린카’에도 투자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미국 온라인 유기농 전문업체 ‘스라이브 마켓’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기농 관련 시장 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전문투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7년 3월 미래에셋과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이후 ‘부릉’으로 알려진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 ‘메쉬코리아’, 미국 유기농 생리대 제조업체 ‘Rael’ 등 총 12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반려동물 스타트업 생태계 상생 모델을 위해 반려동물 스타트업인 ‘펫츠비’ ‘퍼피웍스’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S글로벌은 지난해 1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혁신적 기술프로그램(CTS) 소셜 벤처의 사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S글로벌은 전 세계 3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CTS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망 소셜벤처 기업들에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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