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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07일(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에 1조원대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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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적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영국 롤스로이스와 1조 원대 최첨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플랫앤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 엔진 제조사에 모두 항공기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비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신현우 대표(사장)가 참석한 가운데 롤스로이스와 10억 달러(한화 1조2000억 원) 규모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사가 맺은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항공 기종의 트렌트(Trent)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이다. 에어버스 A380에 쓰이는 트렌트900 모듈 등 10종의 핵심 부품을 납품한다. 기간은 오는 2021년부터 25년간이다. 이후에도 계약 상황에 따라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 물량을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하노이 사업장에서 전량 생산해 롤스로이스에 납품할 예정이다. 그동안 롤스로이스에 주로 항공기 엔진 케이스 등을 공급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항공기 엔진의 핵심인 터빈 부품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 엔진 부품 전문회사로 쌓아온 제조 기술과 품질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롤스로이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 전략적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터보팬(GTF)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말엔 베트남 하노이에 항공기 부품 사업장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앞으로 터빈부의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특히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이 전량 공급을 담당하게 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더비 =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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