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매출 작년보다 3.6% 증가

페이코·클라우드 견고한 실적

NHN이 비(非) 게임부문인 금융플랫폼 ‘페이코’와 클라우드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냈다.

NHN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1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8% 증가해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부문에서는 모바일게임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전 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 감소한 988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광고 전문회사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실적 제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한 12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9%,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319억 원을 기록, 타 사업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