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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08일(金)
사자 우리 침입해 춤춘 30대 여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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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브롱스 동물원서 몰래 영상 촬영해 공유

뉴욕 브롱스 동물원의 사자 우리에 몰래 침입해 동물원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여성이 체포됐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 경찰 당국은 6일 밤 미야 오트리(30)를 2건의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트리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클레이스 센터로 가서 경찰에 자수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으며, 일부 언론 매체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지역에 형사를 파견해 그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오트리 씨는 뉴욕 경찰 셔츠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올해 9월 사건 당일 오후 브롱스 동물원의 담장을 넘어 사자와 기린 우리 안으로 침범했으며, 사자 앞에서는 손을 흔들며 춤을 추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영상 속에서 오트리 씨는 작은 목소리로 “조금 더 다가가 볼게요”라며 담장을 넘었고, “아가야 사랑해”라고 하고는 살짝씩 춤을 추기 시작했으며 사자가 자신 쪽으로 몇 걸음 다가오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사자는 오트리 씨를 공격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그를 물끄러미 지켜봤다.

CNN은 사자가 놀라서 할말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고 묘사했다.

동물원 측은 “심각한 부상이나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법 위반”이라며 “동물원 규정을 지켜야 방문객이나 직원, 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다. 불법 침입과 우리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도 오트리 씨나 사자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트리 씨가 담장을 넘어간 경위나 우리 안에서 머문 시간은 명확하지 않지만 사자와 관람객 사이를 갈라놓는 해자를 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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