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1일(月)
이자스민 “한국당으로 바뀌며 약자에 대한 黨관심 변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질문 답하는 이자스민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19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1
“노회찬 언급 ‘6411버스’ 이주민 가장 많아…역할할 것”
21대 총선 출마엔 “당원 결정에 달려…지역구 출마는 아닌 듯”
“법상 난민이 훨씬 더 권리 가져…이주민·난민 구분 않고 약자 위해 노력”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5천만 구성원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자부심을 갖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부끄럽지 않은 당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저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6411번 버스’를 언급했다. 이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선거 당시 수락연설에서 거론한 것으로, 꼭두새벽부터 버스에 몸을 싣고 일터로 나가는 서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포용을 촉구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그 버스가 구로, 대림, 영등포을 지난다”며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할 수 있도록 정말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부터 (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4년이 지난 지금 약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처럼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16년) 국회를 떠난 후에 흔히 말하는 ‘잠수’를 탔다”며 “나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새누리당에서의 어려움과 한국당 탈당 이유에 대해선 “가장 크게 어려운 점은 당보다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이 현미경 속에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도) 새누리당은 약자, 마이너리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당으로 변하면서 그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내년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선 “정의당에서 공천은 당원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저는 지금 맡은 일을 계속 충실히 하고 그 과정에서 정의당원의 마음, 믿음, 신뢰를 얻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만 밝혔다.

이 전 의원의 거주지(서대문구 연희동)가 포함된 서울 서대문갑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거기에 대해 제가 제대로 답변할 수 없다”며 “저희 동네에 있는 분들도 모두 알고 지냈기 때문에 거기 출마할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난민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난민법이 있어서 법상으로 난민이 훨씬 더 권리를 갖고 있다”며 “이주민과 난민을 다르게 (생각)할 것이 없고, 소수자 약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심각하게 차별적인 발언, 혐오 발언이 많아졌다는 느낌”이라며 “차별금지법은 당연히 우리가 (제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 험난한 곳에 들어와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함께 응원하고 행동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며 “다만 여러분과 한국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마닐라 출신인 이 전 의원은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며 귀화한 뒤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 주무관, 다문화네트워크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영화 ‘완득이’(2011) 에서 주인공인 완득이 엄마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은 뒤 당선돼 19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이후 의원 임기가 끝난 2016년부터 2년간은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 뒤 활동을 재개해 현재 한·필헤리티지문화교육협회(FILKOHA) 대표,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앞으로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제장
▶ 성인배우 이채담 “남자분들은 나를 많이 아실 것”
▶ ‘3년7개월간 불륜’ 들통난 현직 판사에 정직 2개월 처분
▶ 문의장, ‘예산 통과’ 한국당 항의에 충격…사회권 넘기고 ..
▶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
안중근 재판 묘사한 그림, 국가문화재..
‘백원우 별동대’ 숨진 수사관에 ‘또다..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와이파이 투쟁’ 내부 역풍 스포츠·영화 동영상 보면서 위험천만 車부품 조립작업 사측, 사용시간 제한했다 노조 특근거부에 다시 풀어 조합원들 “주위서 비웃어” 현장·홈피서 잇따라 항의현대자동차 노조가 회..
ㄴ 동영상 빠진채 車조립… 임금 2배인데 생산성은 70%수준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
“서울 年 1763명 초미세먼지 탓 조기사망 확인”
한국당, ‘4대 비리’ 연루자 무관용 공천 배제
line
special news 택시와 충돌사고 낸 BTS 정국 기소의견 송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지난 10월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

line
감찰무마 의혹 조국 피의자신분 곧 소환
불법에 몰염치, 내년 예산 정당성 있나
핀란드 내각 19명중 여성이 12명
photo_news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photo_news
양준일·태사자, 뉴트로 정수 ‘슈가맨3’
line
[지식카페]
illust
공전궤도 변하고 충돌로 분리되고… 영원불변한 ‘행성’은 없다
[Global Focus]
illust
젊은층·중도성향 부동층 ‘브렉시트 저지’ 전략적 투표 최대변수
topnew_title
number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퇴장당한..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NA’ 심..
안중근 재판 묘사한 그림, 국가문화재 지정..
hot_photo
中 ‘최악 미세먼지’ 韓도 덮쳤다
hot_photo
강용석 변호사 “가수 김건모 성폭..
hot_photo
1억짜리 바나나 예술작품 꿀꺽…..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