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0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2일(火)
해운대 고층 건물 목숨 건 활강 러시아인 입건…출국 정지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부산 도심서 낙하산 활강 즐긴 외국인이 올린 영상[SNS 캡처]
베이스 점핑 스포츠맨들…작년엔 중국 518m 빌딩서 뛰어내렸다가 억류
해운대 40, 42층서 활강…101층 엘시티 시도 위해 사전 답사하기도
경찰 주거침입 입건 “도심 한복판서 위험한 행동이라 죄 묻기로”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이 지난해 중국 최고층 건물에 이어 부산 해운대 101층짜리 최고층 건물 등을 접수하러 원정 왔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30대인 A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근 대형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다음날 오후 1시 30분께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 호텔 42층 옥상에 무단으로 들어가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입주민이나 투숙객이 정문이나 엘리베이터 카드를 찍을 때 뒤따라가 옥상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은 소방법상 피난 구역이어서 문이 모두 열려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전 세계 유명 빌딩 등 마천루에서 낙하산 활강을 하는 일명 베이스 점핑 스포츠맨들로 부산에 원정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자국의 ‘베이스 점핑’ 분야에서 인지도가 제법 있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산에서 고공 낙하한 영상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SNS에는 이들이 수년간 여러 나라 공장, 건물, 절벽 등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등도 게시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중국 최고층 건물로 높이가 518m에 달하는 북경 ‘차이나준’ 옥상에서도 활강했다가 덜미를 잡혀 구류 10일의 처벌을 받았다.

그런데도 몇 달 뒤 중국 광저우 빌딩에서 활강하는 장면을 또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에 있는 높이 413m의 101층짜리 엘시티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실제로 엘시티에 엘리베이터 등이 있는지 등 사전답사를 위해 로비를 찾기도 했던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운대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는 이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또 수사를 위해 향후 이들에 대한 10일간 출국 정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은 ‘한국에서 옥상에 올라가는 게 죄가 되는지 몰랐다’며 변명했지만, 엄연히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면서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행위가 타인에게 위해만 되지 않는다면 스포츠 일종이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죄를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침입죄의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검찰과 상의해 이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은 뒤 출국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행동은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늘 보안’에 경각심을 일으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해운대 지역 고층 건물 주변 순찰, 검문검색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위의 불법성을 알리고 외국 동호회원들은 입국 시 소지품 검사 단계에서 활강할 계획이 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건물주와 관리자의 외부인 출입 통제나 경찰 신고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층 건물에 조사를 완료했으며, 행사 기간에는 건물 옥상에 24시간 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단독]“황운하가 무리한 수사” 당시 수사팀 ‘제보’
▶ 40대 소방관 10대에 폭행당해 숨져…용의자 2명 체포
▶ “김건모에 성폭행” 고소… 金측 “사실무근”
▶ JYP “과도한 촬영에 지효 부상…반복시 법적조치”
▶ 권력비리 의혹 사건마다 백원우·김경수 빠짐없이 등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국 ‘진퇴양난’… 감찰무마 떠안을..
‘소환불응’ 전광훈 출국금지…체포영..
어떤 대책도 역효과 … 아파트 ‘부르는..
文대통령, U2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
검찰 ‘유재수 의혹’ 관련 김경수 경남..
topnew_title
topnews_photo 2017년말 김기현 수사때 황운하청장이 교체한 경찰 檢에 “수사 비정상” 폭로 檢, 제보수사관 조사 방침 ‘하명수사’ 의혹 키맨 가능성20..
ㄴ ‘김기현 첩보’ 수사팀 전원 소환 불응… 檢 체포영장 검토
ㄴ 황운하, ‘文과 인연’ 강조한 책으로 정치행보 가속도
“방탄소년단,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법률검토”
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죽어”…이번엔 ‘신성모독’ ..
40대 소방관 10대에 폭행당해 숨져…용의자 2명 체..
line
special news JYP “과도한 촬영에 지효 부상…반복시 법적조치..
걸그룹 트와이스(TWICE) 지효(본명 박지효·22)가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다친 것을 두고 소속사 ..

line
권력비리 의혹 사건마다 백원우·김경수 빠짐없이 등..
“김건모에 성폭행” 고소… 金측 “사실무근”
침체 진도경제 끌어올리는 ‘송가인 효과’
photo_news
‘기생충’ 골든글로브상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photo_news
낸시랭 “왕진진 때문에 빚 9억…남자 트라우마..
line
[지식카페]
illust
세자땐 “아뢰겠다” 王돼선 “추후결정”… 우유부단 탓 국력 쇠..
[Science]
illust
몸안에 투입시켜 癌진단… 암세포로 다가가 약물·열 방출해 치..
topnew_title
number 조국 ‘진퇴양난’… 감찰무마 떠안을까 윗선에..
‘소환불응’ 전광훈 출국금지…체포영장 등 임..
어떤 대책도 역효과 … 아파트 ‘부르는 게 값..
文대통령, U2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
hot_photo
강용석 변호사 “가수 김건모 성폭..
hot_photo
1억짜리 바나나 예술작품 꿀꺽…..
hot_photo
‘박항서호’ 동계전지훈련 위해 통..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