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이익 7% 줄어 1289억

매출은 1% 감소… 3978억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78억 원, 영업이익 1289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아직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나오지 않는 등 별다른 신작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133억 원, 리니지 518억 원, 리니지2 230억 원, 블레이드&소울 215억 원, 길드워2 151억 원, 아이온 132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이용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리니지2는 부분 유료화 전환과 대규모 업데이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13억 원, 북미·유럽 245억 원, 일본 190억 원, 대만 88억 원이다. 로열티는 442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니지M과 신작 리니지2M이 함께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은 역대 사전예약 최고 기록인 7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리니지2M은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용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