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수능>“검토위원 대부분 현장교사… 적정 난이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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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위원장 일문일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심봉섭(사진)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 중심으로 지문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심 출제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과의 일문일답이다.

―국어영역의 경우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에게 매우 쉬운 문제도 있었는데, 올해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했는지.

“기본적으로 출제위원진과 검토진은 국어 교육과정의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소재를 찾아 내려고 노력한다. 아마 이번 수능에서 그런 유불리는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심 위원장)

―지난해 수능이 고난도였는데 검토진에 현직교사가 없어 그렇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 검토진에 달라진 게 있나.

“올해는 모의평가 때부터 검토위원 입소일을 하루씩 앞당겨서 검토위원 워크숍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검토위원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 적정난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검토위원단은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100% 현장 교사로 구성돼 있다.”(노 검토위원장)

―올해 수능 샤프가 바뀐 이유와 배경을 설명해달라.

“수능 샤프는 기술 전문성, 가격 등을 종합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떤 샤프가 선정됐는지는 입찰 결과에 따른 것이고 특별히 다른 고려사항은 없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바뀌거나 동일하게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상황은 없다고 보면 된다.”(성 평가원장)

세종=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