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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5일(金)
우오현 SM회장 軍사열에 “과잉 의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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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현(자동차 뒤 왼쪽) SM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명예사단장으로 오픈카에 올라 장병들을 사열하고 있다. 국방일보 홈페이지 캡처
계열사 60개·재계 30∼40위
軍후원 공로 ‘명예사단장’에

“대통령·총리동생 취업시키면
이런 혜택 받을 수 있는 건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군부대 방문 때 오픈카를 타고 장병 사열식을 한 것과 관련, 군과 경제계에서 ‘과잉 의전’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방일보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우 회장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에 주둔하고 있는 한 사단에서 명예사단장 자격으로 장병 사열식을 했다. 우 회장은 별 2개가 달린 베레모를 쓰고 사단장과 함께 연병장 사열대에 올라 장병들의 경례를 받았다.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우 회장은 지난해 12월 군 위문 방문과 물품·현금을 후원해온 공로로 지난해 말 명예사단장에 위촉됐다.

우 회장의 군부대 위문방문 행사가 논란이 되는 것은 과잉 의전뿐만 아니라 SM그룹 계열사 등에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다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동생 재익 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 이 총리의 동생 계연 씨는 또 다른 계열사인 SM삼환(건설사)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SM그룹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현 정부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과 각종 청와대 행사에 수차례 초청되기도 했다.

정치권과 SNS 등에서는 “민간인이 현역 군인을 사열한다고?” “대통령과 국무총리 동생을 취업시켜주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구나!”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경제계 인사는 “별 두 개가 달린 사단장 베레모를 쓰고 장병들을 사열까지 한 것은 민간인 수준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회장은 광주에서 1980년 말 토목 건축업체인 삼라건설을 창립한 후 다양한 회사를 인수·합병(M&A)해 재계 30∼40위권의 SM그룹으로 성장시켰다. SM그룹은 대한해운, 티케이케미칼, SM우방산업, SM경남기업, SM삼환기업, SM상선 등 계열사 60여 개를 거느리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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