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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8일(月)
‘리베이트 금지’ 주류고시 시행… 위스키 ‘가격인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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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등 출고가 또 내려
‘쌍벌제’ 는 내년 6월에 시행


위스키 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내용의 주류 고시가 시행되면서 위스키 시장에 ‘2차 가격 인하’ 경쟁이 예상된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15일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서 주류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개정 고시 핵심은 주류제조자나 수입업자, 도매업자·중개업자 등이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행위에 대해 ‘쌍벌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다만 업계 파장을 감안해 리베이트 쌍벌제는 내년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반면, 소비자 혜택이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늘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신규 개업 음식업자에게만 제공할 수 있었던 내구소비재를 모든 사업자로 확대했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경품 금액 한도도 거래 금액 기준 5%에서 10%로 늘어났다.

국세청은 수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주류 리베이트가 근절되면 이 금액이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위스키 제조업체들이 지난 8월 일제히 소비자 가격을 내린 데 이어 ‘2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이날 주력 상품인 임페리얼 12년산과 17년산(사진)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8월 위스키 업계 처음으로 저도주 ‘임페리얼 스무스’ 가격을 15% 내린 데 이은 2차 가격 인하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 12년산(450㎖) 출고가는 7.8%, 임페리얼 17년산은 7.1% 내린다. 또 저도주인 ‘35바이 임페리얼’(350㎖)은 12.8%, 450㎖짜리는 21.5% 저렴해진다. 8월 임페리얼 가격 인하 이후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윈저, 딤플 등 국내 주요 위스키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발맞춰 이번 임페리얼 12년, 17년 등의 가격 인하는 주류업계에 혜택을 주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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