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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0일(水)
韓 초미세먼지 32%가 中에서… 中, 첫 책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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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공동연구 보고서
3國 환경당국 담당자 검토
구체적 배출 비중에는 이견
中, 자국 책임 축소에 급급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 2.5)의 32%는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는 한·중·일 3국의 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책임을 사실상 처음 시인한 것으로, 향후 3국이 어떤 구체적인 공동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일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기준으로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한 중국배출원에 대한 우리나라 3개 도시(서울·대전·부산)에 대한 평균 영향은 32%, 일본 3개 도시(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에 대한 영향은 25%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의 중국에 대한 영향은 2%, 일본에 대한 영향은 8%로 산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한·중·일 과학자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3국 정부의 검토까지 마쳤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3국 정부가 공동으로 작성해 발간한 최초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중·일 과학자들은 지난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고, 4단계 연구기간인 2013∼2017년 동안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연구 결과까지 추가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초 중국 연구팀은 동북아 초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해 중국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서울에 대한 영향은 23%, 대전과 부산은 각각 30%와

26%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도쿄에 대한 영향은 16%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는 서울의 경우 39%라는 한국과 일본 연구팀의 분석과는 차이가 있는 수치다. 하지만 중국은 검토 과정에서 한·일 양국에 대한 영향이 32%와 25%라는 수치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한국과 일본 주요 도시의 자체적 발생 요인 비율은 51%와 55%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선양(瀋陽), 다롄(大連) 등 중국 6개 도시의 자체 기여율은 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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