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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1일(木)
檢기소된 ‘타다’ 대표, 정부행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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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19’기조연설 맡을 듯

중기부, 벤처성공사례로 강행
‘檢 무리한 기소에 반발’ 분석


검찰이 불법으로 규정해 기소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사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19’의 주요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타다 서비스를 불법으로 보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VCNC는 자동차 임대업체 쏘카의 자회사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 2019’ 행사에서 30분간 모빌리티 분야 기조연설을 한다. ‘피의자 신분’이 된 박 대표가 정부 주관 행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컴업은 글로벌화한 기술 발달이 어디까지 왔고, 4차 혁명을 이끈 기술을 어떻게 흡수하느냐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그런 면에서 타다의 박 대표 강연이 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컴업 행사 연사 선정과 관련해 민간에 일임해 관여하지 않았고, 조직위원회가 연사 선정을 한 시점도 검찰 기소가 있기 몇 달 전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벤처육성 주무부처인 중기부가 검찰의 기소가 지나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박 대표를 끝까지 무대에 세우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강연자가 미리 정해졌어도 사정에 따라 강연자를 충분히 교체할 수 있지만, 중기부는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박 장관은 검찰이 타다 측을 기소 결정한 이후에도 “검찰이 너무 전통적 생각에 머문 것이 아닌가 싶다”며 “검찰의 입장이 굉장히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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