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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2일(金)
가계 빚 많은 한국… GDP대비 부채비율 OECD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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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가들 감소세 보이는데
한국은 해마다 2 ~ 4%P 올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가운데 네 번째로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OECD 등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비영리단체 포함) 부채(잔액) 비율은 94.6%로, 2018년 말 기준으로 OECD 회원국 24개 국가 가운데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OECD 국가는 36개국이지만, 2018년 말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비교가 가능한 국가는 24개국이다. 당초 비교 대상국은 31개국이었으나, 이 가운데 캐나다 등 7개 국가의 지난해 자료가 등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덴마크가 130.4%로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108.9%)와 노르웨이(105.4%)가 2·3위를 기록했다. 영국과 스웨덴이 각각 94.2%와 91.0%로 한국에 이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는 OECD 회원국 31개 국가 중에서 7위를 차지했다. 덴마크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위스와 캐나다는 2018년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은 GDP 대비 가계 금융부채 비율 상위 국가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15년 85.8%, 2016년 90.0%, 2017년 92.0%, 2018년 94.6% 등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2~4%포인트씩 오르고 있다. 반면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은 같은 기간 동안 감소세를 확연히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은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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