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7.1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지소미아 ‘운명의 날’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2일(金)
급거귀국·訪日고려… 반나절도 안남기고 韓·日 ‘물밑분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했던 정경두(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전 귀국, 인천국제공항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정 장관은 당초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등 현안을 감안해 일정을 하루 단축했다. 연합뉴스
나고야 G20 외교장관 회의
강경화, 참석여부 결정 여지
‘조율 가시화땐 訪日’ 전망도
日, 韓에 결정재고 강력요구

靑, NSC 상임위 개최한 뒤
지소미아 최종입장 밝힐듯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23시 0시)를 코앞에 두고 청와대와 정부는 일본과의 막판 조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날 오전 일본 측으로부터 강제징용 보상 문제와 관련한 전향적인 태도가 담긴 제안이 전해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해외출장 일정을 줄여 이날 오전 급거 귀국한 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여부를 검토하는 등 최종 결정을 위한 정부 측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소미아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종료·연장 결과는) 50 대 50인 상황”이라며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종료 기류가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막판 일본 측 태도 변화가 있을 경우 조건부 연장, 종료 유예 등의 형식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오는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정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전 귀국하면서 실제로 상황이 바뀌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전날 차관급 외교 인사가 일본을 방문해 구체적 협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한·일 간 물밑 조율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강 장관이 이날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예정 없이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20 외교장관회의에는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참석하기 때문에 한·미·일 최종 담판이 가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의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윤상현(자유한국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께 마지막으로 거듭 부탁드린다”며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지소미아와 관련, 수면 위로 드러난 정부 방향은 여전히 종료에 무게가 실려 있다.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번복하기 힘들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진 일본 측도 원칙론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선(先) 수출 규제 문제 해결’ ‘선(先)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 해결’로 맞서며 명분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다만,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물밑 협상을 통해 타개책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 측에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재고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NSC 회의를 열어 지소미아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열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mail 유민환 기자 / 정치부  유민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韓·日, ‘지소미아’ 긴박한 막판 조율
▶ “종료 재고”… 美, 마지막 순간까지 전방위 韓압박
▶ 文, 소·부·장 생산확대 의지 통해 ‘극일’ 강조
▶ 文의장의 ‘1+1+α案’은… 韓·日 기업 + 양국 국민 성금으로 징용…
[ 많이 본 기사 ]
▶ 비서실 직원 성폭행까지… 性비위 곪아터진 서울시
▶ 침묵하고… 꼬집고… 두 女검사의 성추행 ‘이중잣대’
▶ [단독]박지원, 정체불명 고액후원금 의혹
▶ 자기 딸 A+ 주고 조국 아들 포함 입시서류 폐기…연대 비..
▶ [속보]박원순 고소인측 “범행장소는 시장 집무실·집무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성추행 신고한 남자 중학생 돌연 사..
‘직원 갑질 폭행’ 한진家 이명희 1심 ..
‘신형독재의 집사’ 추미애
“檢, 이재용 시한부 기소 보류 절충안..
옥상서 투신 무면허 음주운전 50대 못..
topnew_title
topnews_photo 지난 4월 비서실 직원 성폭행 쉬쉬하다 언론보도뒤 대기발령 노조 “朴보좌진 잘못 규명해야”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mark[단독]박지원, 정체불명 고액후원금 의혹
mark[속보]박원순 고소인측 “범행장소는 시장 집무실·집무실내 침실..
“간부에게 성폭력 당했다”…군청공무원, 문자 남긴..
자기 딸 A+ 주고 조국 아들 포함 입시서류 폐기…연..
홍준표 ‘박원순 채홍사’ 에 “선데이서울 많이 본 후..
line
special news 신현준 전 매니저 “신, 10여년전 프로포폴 불법 ..
이달 초 ‘13년간 부당 대우’ 주장배우 신현준(51)으로부터 오랜 기간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전 매니..

line
침묵하고… 꼬집고… 두 女검사의 성추행 ‘이중잣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 투자…일자리 19..
“16년간 억울한 옥살이”… 현직 경찰관이 재수사 ‘..
photo_news
‘글리’ 여배우 나야 리베라, 실종 5일 만에 숨진..
photo_news
‘존 트라볼타 아내’ 배우 켈리 프레스턴 유방암..
line
[10문10답]
illust
조직 사유화가 ‘만악의 근원’… 선수 선발권·위계질서 앞세워 ..
[지식카페]
illust
인간이라면 갖고 있는 ‘몸’… 타인과 관계 맺게하는 ‘공통환경..
topnew_title
number 성추행 신고한 남자 중학생 돌연 사망…인과..
‘직원 갑질 폭행’ 한진家 이명희 1심 징역 2년..
‘신형독재의 집사’ 추미애
“檢, 이재용 시한부 기소 보류 절충안 검토”
hot_photo
故 최숙현 폭행 ‘팀 닥터’ 구속
hot_photo
핫펠트 “박원순만한 남사친? 그런..
hot_photo
신현준 前매니저에 갑질 논란 결..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